GS리테일 3분기 매출 3조2000억 최대…순이익 흑자전환
2025-11-06 김현정 기자
코스피 상장사 GS리테일이 올해 3분기 정부의 소비쿠폰 등으로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거두면서 순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GS리테일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11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5.3% 증가한 3조2054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를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903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GS25 편의점 부문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4485억원, 851억원으로 6.1%와 16.7% 증가했다.
편의점 매출과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돈 것으로 평가됐다.
정부 소비쿠폰과 수익 중심의 우량점 출점, 경쟁력 있는 점포에 집중하는 '스크랩 앤드 빌드' 전략이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GS더프레시 슈퍼마켓의 3분기 매출은 4594억원으로 8.5% 늘었으나 투자 비용 증가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33.8% 감소한 92억원으로 집계됐다.
슈퍼마켓 매출 증가는 배달앱 3사와 손잡고 퀵커머스(즉시배송)를 강화한 전략이 유효한 것으로 풀이됐다.
GS샵 홈쇼핑 부문 3분기 매출은 2475억원, 영업이익은 116억원으로 각각 1.4%, 37.6% 감소했다. 홈쇼핑 실적은 TV 시청 인구 감소에 따른 업황 부진 등이 영향을 미쳤다.
GS리테일 관계자는 "본업 중심의 사업 구조 효율화 등 내실 경영 강화가 구체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고객 중심의 상품과 서비스를 강화하고,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며 지속 가능한 사업 성장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