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ER 코리아AI전력기기TOP3플러스 ETF' 순자산 2000억원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코리아AI전력기기TOP3플러스 ETF'의 순자산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일 기준 'TIGER 코리아AI전력기기TOP3플러스 ETF'의 순자산은 2292억원으로 집계됐다. 'K-전력기기' 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10월 21일 신규 상장 이후 불과 16일 만에 2000억원을 돌파했다.
'TIGER 코리아AI전력기기TOP3플러스 ETF'는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K-전력기기 대표 기업 10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LS ELECTRIC 등 전력기기 BIG3 기업에 약 75%(정기변경일 기준) 비중으로 투자한다.
최근 이들 BIG3 기업이 증권사 컨센서스를 뛰어넘는 견조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TIGER 코리아AI전력기기TOP3플러스 ETF'의 수익률 역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5일 기준 상장 이후 수익률은 32.5%로, 이는 국내 상장 ETF 중 해당 기간 수익률 1위다.
전력기기 산업은 전력 생산·전송·분배에 필요한 핵심 기기(발전기, 변압기, 전동기 등)를 공급하는 기술집약적 산업이다. K-전력기기 기업들은 초고압 변압기, HVDC(초고압직류송전) 기술, 냉각·절연 고도화 등 기술력에서 단연 우수할 뿐만 아니라, 적기 증설에 따른 빠른 납기를 무기로 글로벌 경쟁사 대비 높은 성장률을 달성하고 있어 장기적 성장성이 기대된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이번 전력기기 BIG3 기업 실적 발표의 공통점은 마진 개선이 큰 폭으로 나타났다는 점"이라며 "초대형 변압기와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가 수익 구조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TIGER 코리아AI전력기기TOP3플러스 ETF'는 장기간 지속될 수주 모멘텀을 누릴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덧붙였다.
양성모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