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3분기 영업익 1371억…전년比 19.4% 증가
두산에너빌리티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조8804억원, 영업이익 137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9.4% 늘어난 수준이다.
에너빌리티 부문(해외 자회사 포함 기준) 수주는 3분기 약 1조6000억원 규모를 계약하며 누적 기준 5조 3903억원을 달성했다. 주요 수주는 당진 2단계 LNG 저장탱크 3기 공사(4458억원, 당사분 80%)를 포함해 국내외 단품, 서비스 분야 등이 있다. 수주잔고는 16조 417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조6000억원 증가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수주 가이던스를 당초 10조7000억원에서 13조~14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4분기 체코원전 2기 주기기 제작 공급 계약과 가스터빈, 계획 외 수주를 목표로 두고 있다. 매출은 6조5000억원에서 7조4000억~7조800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3732억원에서 3100억~3300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 하락 주요 원인은 급격한 주가 상승에 따른 장기 성과급 등 사업 외 외생 변수 영향이다.
주요 사업 추진 현황으로는 지난 달 가스터빈 종주국인 미국에 한국형 가스터빈 2기를 첫 수출했으며, 북미서 대형 가스터빈 수요는 지속 증가할 전망이다. 아울러, 미국 내 대형원전(AP1000) 공급 확대, 연간 20기 생산이 가능한 SMR(소형모듈원전) 전용 생산시설 투자 준비, 10MW 해상풍력터빈의 국내외 실적 확대 등이 있다.
박성대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