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CJ제일제당 제품의 발주를 중지했다는 소식에 다른 이커머스 업체들이 틈새를 공략 중이다. 쿠팡을 이용하던 CJ제일제당 제품의 소비자들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G마켓과 옥션은 오는 11일까지 'CJ제일제당' 특별 할인전을 진행한다. CJ제일제당의 주요 먹거리 상품을 특가에 판매하고, 단독 라이브방송을 편성해 경품 이벤트도 선보인다.

이번 특별전은 지난달인 11월 G마켓과 옥션에서 CJ제일제당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라고 설명했다. 

이번 특별전에서 G마켓과 옥션은 CJ제일제당 대표 제품을 최대 35% 할인 판매한다. 깐풍기, 중화짬뽕 등 고메 중화요리는 15% 할인가에 판매하며 국탕류 신상품에는 여행용 보스턴백, 미역국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이어 11번가도 이달 11일까지 '2022 슈팅 럭키 세일' 행사를 열고 CJ제일제당의 햇반, 비비고, 스팸 등 인기 상품을 모아 특가에 선보인다. 

SSG닷컴도 이 기간 'CJ 결산쓱세일' 행사를 통해 햇반과 참치액, 유부초밥, 두부, 군만두 등 인기 품목 60여 종을 할인 판매한다. 

이어 위메프도 11일까지 'CJ빅세일'을 열고 올해 CJ제일제당 베스트 상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한편 쿠팡은 CJ제일제당과의 내년 마진율 협상 중 의견 차가 생기면서 지난달 초 햇반 등 주요 제품의 발주를 중단했다. 쿠팡에서 판매하는 햇반 등 CJ제일제당 관련 제품 매출은 연간 200억~300억원, 식품 카테고리 내 점유율은 30% 이상으로 알려졌다.

강현창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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