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의 물류 서비스를 운영하는 우아한청년들이 혹한기에 배달 업무를 수행하는 라이더와 커넥터를 대상으로 발열조끼, 보조배터리 등의 방한용품을 지급한다고 5일 밝혔다.

우아한청년들은 5일 배민1과 배민B마트의 배달을 담당하는 라이더와 커넥터 4146명에게 1억원 상당의 혹한기 물품 3종 세트를 무상으로 지급했다고 밝혔다.

혹한기 물품 세트는 총 3종으로 △발열조끼·보조배터리 세트 △방한화·미끄럼방지 스프레이 세트 △핸들 방한토시, 3M 겨울용 터치장갑 세트 등 총 4100여 세트다. 물품 세트와 함께 배달종사자의 안전 운행을 위한 안전스티커와 겨울철 안전 관련 유의사항을 담은 간행물도 지급됐다.

이번 물품 지급은 정해진 물품을 전달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대상자인 라이더, 커넥터들이 3가지 중 1종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물품 선정에도 대상자들의 의견이 반영됐다. 지난 혹서기 물품 나눔 대상자들의 설문조사 결과를 수렴해 선호도가 높은 물품으로 품목을 선정했다. 세트별 물품 구성 또한 대상자들에게 사전 설문을 진행해 희망 물품을 취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우아한청년들은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혹한기·혹서기 배달종사자들의 배달 환경을 챙기고 있다. 지난해1월과 11월에는 추위 속에서 배달하는 종사자들에게 발열조끼와 보조배터리를 총 9000세트 무상 지원했고, 같은 해 7월 폭염기에는 쿨시트, 핸들커버, 쿨토시, 선스틱이 담긴 더위극복 용품 4800세트를 지원했다.

이외에도 우아한청년들은 업계 선도적으로 라이더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정책 마련에 힘써왔다. 2019년부터 업계 최초로 시간제 유상운송보험을 도입해 배달종사자들의 보험료 부담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지난 10월에는  배달종사자의 유상운송보험료 부담 완화 등을 목적으로 출범한 '배달서비스 공제조합'에 자본금 47억원을 출자했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고생하시는 배달종사분들께 이번 혹한기 물품 세트가 작게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건강한 배달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현창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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