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토트넘 홋스퍼'와 공식 라이선스 계약을 편의점 업계 최초로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토트넘은 EP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대표 축구 클럽이다.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손흥민 선수 비롯해 해리 케인,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선수 등이 소속돼 있다. 

GS25는 축구를 중심으로 한 스포츠 붐이 올해 연말까지 크게 확산될 것에 맞춰 토트넘과의 이번 공식 라이선스 체결을 추진했다. 토트넘과 연계한 다양한 편의점 상품 출시를 하반기 중점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축구 경기 등 스포츠를 관람하며 즐겨 먹는 치킨, 간편식 등 총 30여종의 상품을 시리즈로 출시할 예정이다.

치킨류 상품의 경우 축구를 직접적으로 연상시킬 수 있는 디자인을 활용한 상품을 기획 중이다. '축구공 튀김', '토트넘 플래터' 등이 대표적이다.

간편식의 경우 토트넘 축구 선수들의 건강한 이미지를 잘 살린 '건강 간편식' 중심의 차별화 상품 라인업이 예정돼 있다. 이르면 내달부터 GS25를 통해 만나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GS25가 분석한 최근 2개년(21년~22년8월) 매출 데이터에 의하면, 국가 대항전 등 주요 스포츠 경기가 열릴 시 편의점 맥주, 치킨, 간편식 등의 매출이 평시 매출 대비 최대 2배 가량 오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정표 GS리테일 마케팅실 실장은 "이번 토트넘 홋스퍼와의 공식 라이선스 체결을 기점으로 전국 1만6000여 GS25 매장을 통해 본격적인 라이선스 상품 프로모션에 돌입한다"며 "스포츠와 연계한 차별화 상품, 행사 등을 선보이는 등 편의점이 스포츠 붐과 건강한 응원 문화를 선도해 가는데 앞장 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현창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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