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주주 관리 서비스 'ZUZU'(주주)를 운영하는 코드박스가 전자계약 전문기업 모두싸인과 전자계약 서비스 연동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모두싸인은 전자계약 서비스를 API(응용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 연동으로 ZUZU에 공급하고, ZUZU 구독 상품 가입 고객은 월간 5건까지 추가 비용 없이 모두싸인을 통해 전자계약을 진행할 수 있다.

코드박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스톡옵션 계약을 시작으로 ZUZU에서 제공하는 문서, 계약 등에 전자서명을 확대할 계획이다. 더불어 양사는 상호 신규 고객 확보를 비롯한 기타 업무 연계를 통해 필요한 사항을 긴밀하게 협력할 예정이다.

박상현 모두싸인 부대표(왼쪽)와 서광열 코드박스 대표가 지난 13일 전자계약 서비스 연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코드박스
박상현 모두싸인 부대표(왼쪽)와 서광열 코드박스 대표가 지난 13일 전자계약 서비스 연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코드박스

서광열 코드박스 대표는 "번거로운 주주 관리 업무를 한곳에서 빠르고 쉽게 처리하고 싶은 고객 요구를 반영한 것"이라며 "이번 전자계약 API 연동 업무 협약을 시작으로 스타트업의 주식 및 투자 이력 관리의 비효율성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ZUZU는 주주명부 관리, 스톡옵션 관리, 주총·이사회 업무 등 스타트업들이 어려움을 겪는 업무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해주는 B2B(기업간 거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솔루션이다. 코드박스가 2020년 6월 ZUZU(전 '주주리걸')를 출시한 이후 18개월 만에 3500여개 기업들이 채택하는 등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대규모 마케팅 활동 없이 스타트업 창업자와 담당자들 사이의 추천만으로 이룬 성과라는 평가 속에 최근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김신회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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