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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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일 중국의 3분기 성장률 발표를 앞두고 글로벌 은행들이 잇따라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낮춰 잡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에 따르면 13개 주요 대형은행 가운데 지난 8월 이후 하향조정에 나선 곳이 10곳에 이른다. 이로써 은행들이 예상한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 중간값은 8.2%로 0.3%포인트 낮아졌다.

가장 높은 수치를 기대한 곳은 동남아 최대 은행인 싱가포르의 DBS로 8.8%, 기대치가 가장 낮은 곳은 일본 노무라로 7.7%다.

중국은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를 6% 이상으로 정했다. 상반기엔 12.7%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예상대로라면 목표치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셈이지만, 은행들이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줄줄이 낮추고 있는 건 우려가 크다는 방증이다. 

전문가들은 중국 2위 부동산개발업체인 에버그란데(헝다)에서 불거진 채무위기, 중국 당국의 전방위 기업 단속, 전력난 등에 따른 불확실성을 문제 삼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럼에도 중국의 수출 증가세가 탄탄한 만큼 올해 중국의 성장률이 적어도 국제통화기금(IMF) 전망치인 5.9%는 넘어설 것으로 본다. 

다음은 주요 은행들의 올해 중국 성장률 전망치
 
△ANZ: 8.8%->8.3%
△모건스탠리: 8.2%->7.9%
△뱅크오브아메리카: 8.3%->8%
△씨티: 8.7%->8.2%
△도이체방크 8.9%->8.4%
△골드만삭스: 8.5%->8.3%
△노무라: 8.2%->7.7%
△스탠다드차타드: 8.8%->8.2%
△JP모간:8.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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