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같은 달보다 판매 60% 넘게 늘어

베트남에서 판매 중인 현대자동차 '코나' /사진=TC모터
베트남에서 판매 중인 현대자동차 '코나' /사진=TC모터

현대자동차가 지난 5월 베트남에서 출시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인 '더 뉴 싼타페' 판매가 급증했다. 다만 코로나 감염증 확산으로 지난달 현대차의 전체 판매는 소폭 감소했다. 

13일 현대차의 베트남 판매를 담당하는 TC모터에 따르면 더 뉴 싼타페는 지난달 모두 1313대 팔렸다. 출시 첫 달인 5월보다 10.6% 늘었다. 지난해 6월 4세대 싼타페 모델 판매량과 비교하면 61.5% 급증했다. 

더 뉴 싼타페는 2018년 출시한 4세대 싼타페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로, 신규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을 적용해 풀체인지급으로 평가받는다. 4세대 싼타페와 더 뉴 싼타페의 올 상반기 누적 판매량은 544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1% 늘었다. 

지난달 베트남에서 가장 많이 팔린 현대차 모델은 엑센트다. 도요타 비오스, 혼다 시티, 닛산 써니 등과의 경쟁 차종으로 1371대가 판매됐다. 상반기 누적 판매량은 9949대다. 그랜드 i10과 코나는 각각 983대, 435대 팔렸다. 각각 전달보다 3.1%, 17.8% 늘어난 수치다. 

현대차의 6월 전체 판매대수는 5558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가량 감소했다. 코로나 감염증 4차 유행의 영향으로 3개월 연속 전달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누적 판매량은 3만4035대였다. 

저작권자 © 비즈니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