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 10명 중 6명은 지원자의 스펙보다는 자기소개서의 완성도에 더 비중을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지난 9월 22일부터 30일까지 기업 인사담당자 2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다. 인사담당자들의 61%는 지원자의 스펙이 엉망이어도 자기소개서가 제대로 작성됐다면 서류전형에서 통과시킬 의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완벽한 스펙을 갖췄지만 지원자의 자기소개서가 엉망일 경우 인사담당자의 73%는 서류에서 탈락시키겠다고 답했다.

인사담당자들은 직무역량이 효과적으로 제시된 자기소개서를 좋은 예시로 꼽았다. 이들은 자기소개서를 평가할 때 ‘직무 경험 관련 질문(34%)’의 평가를 가장 중시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원동기 문항(23%) △지원자의 개별적 특성 문항(18%) △입사 후 포부 관련 문항(10%) △NCS형 문항(10%) △성장과정 문항(4%) 등의 순이었다.

기업들은 ‘직무 경험을 관련 질문’이나 ‘지원동기 문항’ 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로 인사담당자들은 ‘실무 경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29%)’, ‘지원자의 직무 적합도 파악을 중요시하기 때문(24%)’이라는 답변을 많이 내놨다. ‘지원자의 성격과 가치관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23%)’이라는 응답이 3위였다.

인사담당자들은 ‘자기소개서에서 가장 인상 깊은 요소는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본인의 직무 경험에 대해 구체적으로 작성했을 때(32%)’라고 가장 많이 답변했다. △자기만의 스토리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했을 때(22%) △어려운 질문에도 최대한 고민한 흔적이 보일 때(21%) △회사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 보일 때(14%) 등과 관련해 높게 평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비즈니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