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롯데제과 3기 주주총회/사진=롯데제과

롯데제과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등 제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롯데제과는 27일 서울 양평동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이사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날 주총에서는 신 회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민명기 롯데제과 대표와 이경훤 롯데중앙연구소장도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사외이사로는 이동규 김앤장 법률사무소 상임고문과 한성호 포스텍 산업경영공학과 교수가 영입됐다.

롯데제과는 지난해 매출 2조930억원을 기록해 전년(1조6945억원)대비 19% 가량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973억원으로 절반 이상 늘었다. 매출 신장 규모가 전년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해외사업장이 지주 소속에서 제과로 옮겨 왔기 때문이다. 배당금은 전년과 동일한 주당 1300원으로 정했다.

민명기 대표는 “지난해 경영 환경은 미·중 무역분쟁, 한·일 간 갈등, 남북-북미관계 교착 등 국제 환경의 불확실성과 더불어 환율·최저임금 인상, 건빙과 총시장 감소 등의 시장 환경으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움이 많았다”며 ”최근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경영 활동에 적지 않은 타격을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해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를 위해 수익성 향상을 위한 구조개선 노력과 업무 프로세스 및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통한 디지털 워크 플레이스 조성, 기존 핵심브랜드의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 글로벌 사업 활성화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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