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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부양 기대에 뉴욕증시 폭등...다우, 사흘새 4000P↑
  • 김태연 기자
  • 승인 2020.03.2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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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가 26일(현지시간) 1350포인트 넘는 폭등세를 나타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실업대란 우려가 커졌지만, 2조2000억달러(약 2700조원) 규모의 재정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지수를 사흘 연속 끌어올렸다. 그간의 상승폭이 4000포인트에 이른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351.62포인트(6.38%) 오른 2만2552.17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2630.07로 154.51포인트(6.24%) 뛰었고, 나스닥지수는 413.24포인트(5.60%) 상승한 7797.54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웠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청구 건수는 예상대로 실업대란 우려를 불러왔다. 신청 건수가 328만3000건으로, 2차 오일쇼크가 한창이던 1982년의 역대 최대 기록(69만5000건)을 훌쩍 웃돌았다.

그럼에도 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재정부양책에 기대를 모았다. 미국 상원이 전날 2조2000억달러 규모의 재정부양책을 승인한 게 결정적이었다. 27일 관련 법안이 하원을 통과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곧장 승인해 천문학적 재정이 투입된다.

재정부양 기대감에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이날까지 사흘 연속 올랐다. 특히 다우지수는 사흘 새 20% 이상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사흘치 상승폭으로는 1931년 이후 최대라고 한다. 이로써 다우지수는 지난 2월 12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이후 낙폭의 36%를 되찾았다.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이날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사상 첫 화상 정상회의를 갖고 공동 대응 의지를 천명한 것도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정상들은 공동성명에서 "우리는 이 공동의 위협에 대항하여 연합된 태세로 대응할 것임에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다"며 코로나19의 충격에 대응하기 위한 재정정책, 경제조치 등을 통해 5조 달러 이상을 세계 경제에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제롬 파월 의장은 이날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와 한 회견에서 경기부양을 위해 무제한 자금공급에 나설 것이라며 '실탄'이 바닥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우리가 이미 경기침체에 들어갔다고 보느냐, 아니면 불가피할 것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아마 경기침체에 들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

김태연 기자  kty@business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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