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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로 몰리는 '개미'…코로나 때문에 '언택트' 투자한다비대면 주식 계좌 개설 급증
  • 김미영 기자
  • 승인 2020.03.26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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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국내 첫 온라인 전문 증권사인 카카오페이증권은 25일 50만 계좌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서비스를 시작한 지 한 달이 채 안 돼 이룬 성과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지점이 없어 모두 카카오페이 앱(응용프로그램)을 통해 이뤄진 비대면 계좌 개설이었다. 

온라인 증권사만 비대면 계좌 개설이 증가한 것은 아니다. 한국투자증권도 지난해 비대면 방식으로 16만3000계좌가 개설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출을 자제하는 사회 분위기와 증권사의 ‘언택트’(untact, 비접촉 소비) 마케팅이 맞물리며 비대면 주식계좌 개설이 폭증한 것이다. 

최근 주가지수가 급락하고, 경기 침체 우려로 기준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0%대에 진입한 것도 주식계좌 증가에 영향을 줬다. 1998년 외환위기와 2008년 세계금융위기 때 주가가 급락했다가 가파르게 상승했던 것을 학습한 개인 투자자들이 증시로 몰린 것이다. 

실제로 지난 23일 1400대로 밀렸던 코스피는 24일과 25일 각각 8.60%, 5.89% 급등하며 1700선을 회복했다. 지수를 끌어올린 건 ‘개미’로 불리는 개인 투자자였다. 25일에도 개인이 4283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3230억원, 948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을 통한 차익과 비차익 거래도 각각 마이너스(-) 1090억원, -3462억원을 나타냈다. 

정길원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지난 1월 이후 신규 계좌 개설은 기록적인 수준을 경신하고 있고, 고객예탁금도 매우 증가했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촉발한 변동성 확대와 주가 하락을 기회로 삼으려는 신규 자금이 유입됐고, 카카오페이증권의 영업 개시 등의 요인이 복합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김미영 기자  kmyqueen@business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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