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자연구소 후룬이 올해 발표한 ‘전 세계 40세 이하 자수성가 갑부’ 순위 1~3위에 중국인 부호 2명이 이름을 올렸다. 중국 전자상거래업계 신흥강자 핀둬둬 창업주 황정과 바이트댄스 창업주 장이밍이다.

올해 40세인 황정은 전년보다 자산이 20% 늘어난 1260억 위안(약 21조6000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올해 37세인 장이밍은 970억 위안으로 3위를 차지했다.  

페이스북 창업주 마크 저커버그(5900억 위안)가 5년째 1위 자리를 지켰다.

1980년생인 황정은 2015년 9월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핀둬둬를 설립, 만 3년 만인 2018년 7월 뉴욕증시에 상장 시키며 '돈방석'에 오른 인물이다. 특히 핀둬둬는 가성비 우수한 저렴한 제품, 지인과의 공동구매 방식으로 중국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으며 빠르게 성장했다. 현재 알리바바, 징둥과 함께 중국 3대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우뚝 섰다. 

황정은 저장성 항저우 출신으로 중국 전자상거래 대부인 알리바바 창업주 마윈과 동향이다. 저장대학교 졸업 후 미국 위스콘신대학에서 컴퓨터학 석사 학위를 딴 이공계 엘리트다. 2004년 미국 실리콘밸리 구글 본사에 입사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도 활동했다. 

장이밍이 창업한 바이트댄스는 중국의 짧은 동영상 공유앱 틱톡의 개발사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 기준 바이트댄스 기업가치는 약 750억 달러로 매겨지고 있다. 

1983년생으로 푸젠성 출신인 장이밍은 중국 명문 톈진 난카이대 소프트웨어 엔니지어 학과를 졸업한 IT 인재다. 2012년 3월 바이트댄스를 창업해 뉴스포털 진르터우탸오, 틱톡 등을 시장에 내놓으며 중국 알리바바와 텐센트, 바이두가 삼분하고 있는 인터넷업계 돌풍을 일으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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