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의 맥드라이브. 외출을 꺼려하는 분위기가 확산되자 언택트 소비가 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세로 유통업계에도 '언택트'(점원과의 접촉 없이 물건을 구매하는 것) 바람이 불고 있다.

한국맥도날드는 9일 드라이브스루 플랫폼인 '맥드라이브'의 최근 3주간 매출이 이전보다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배달 서비스인 '맥딜리버리'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졌고, 맥드라이브와 맥딜리버리 모두 1인당 평균 구매액이 크게 늘었다. 서비스의 이용 빈도와 이용액 역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맥도날드 측은 "가족 식사로 버거 세트 여러 개를 드라이브스루나 배달로 주문하는 고객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전했다.

CJ푸드빌의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도 지난달 배달 서비스 매출이 전월보다 6배 이상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는 배달 서비스를 처음 시작한 지난해 9월과 비교해 10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뚜레쥬르는 코로나19가 확산된 후 고객이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식사용 빵과 간식용 디저트 등 제품군의 매출이 고르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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