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전북 전주시의 한 약국에 공적 마스크가 입고됐다는 소식을 듣고 시민들이 구매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늘부터 공적 마스크를 1주일에 1인당 2매씩 배분하는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된다.

월요일은 1·6년, 화요일 2·7년, 수요일 3·8년, 목요일 4·9년, 금요일 5·0년으로 출생연도가 끝나는 이들이 약국에서 마스크를 2매 살 수 있다.

월요일인 오늘은 1·6년생만 살 수 있다.

마스크를 사려면 본인이 직접 신분증을 가지고 약국을 방문해야 한다.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여권이 신분증으로 인정된다.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에 따라 구매가 제한된다.

다만 대리 구매 가능 범위가 확대됐다. 만 10세 이하(2010년 이후 출생)나 만 80세 이상(1940년 이전 출생) 동거 가족의 경우 다른 가족이 본인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본인과 대리구매 대상자가 함께 나온 것)을 제시하면 된다.

오늘은 2011·2016년생 어린이나 1931·1936년생 등 노인에 대한 대리구매가 가능하다.

오늘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1·6년인 장기요양급여 수급자도 동거인이 마스크를 대신 사다 줄 수 있다. 다만 장기요양인증서도 추가로 제시해야 한다.

장애인은 동거인이 아니더라도 5부제 요일에 해당하면 대리구매자를 통해 마스크를 2매 살 수 있다. 역시 장애인등록증을 대리구매자가 지참해야 한다.

당분간 또 다른 공적 마스크 공급처인 우체국과 농협 하나로마트에서는 출생연도에 관계없이 누구나 하루 1매를 살 수 있다.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이 아직 깔리지 않은 하나로마트와 우체국은 당분간 재구매 검증 없이 누구나 하루 마스크 1매를 살 수 있다.

다만 서울과 경기 등 도심 우체국·하나로마트에서는 마스크를 취급하지 않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다음주부터는 하나로마트·우체국까지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이 연장돼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된다. 

공적 마스크 하루 공급량은 약국 1곳당 250매, 하나로마트와 우체국은 1곳당 각 100매가량이다. 공적 마스크 가격은 오늘부터 세 곳 모두 1500원으로 통일된다.

평일에 구매하지 못한 경우 주말에는 모든 출생연도 구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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