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뉴 제너레이션 ES300h'[사진=연합뉴스]

일본 브랜드 차량의 판매가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해부터 계속되고 있는 불매운동 여파로 풀이된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토요타와 렉서스, 혼다, 닛산, 인피니티 등 일본 브랜드 5개사의 지난달 판매는 1651대로 작년 같은 기간 3473대와 비교해 52.2% 감소했다. 판매가 줄면서 수입차 내 점유율은 21.9%에서 9.9%로 추락했다.

작년 2월 1283대를 팔았던 렉서스는 지난달 475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토요타는 875대에서 512대, 혼다는 812대에서 360대, 닛산과 인피니티는 354대, 149대에서 267대, 37대로 떨어졌다.

다만 하이브리드 차량 부문에서는 렉서스 ES300h(286대)와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167대),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142대)가 나란히 1~3위에 오르면서 강세를 이어갔다.

전체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는 1만672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증가했다. 브랜드별로는 메스세데스-벤츠가 4815대로 가장 많았고 BMW가 3812대로 뒤를 이었다. 점유율은 각각 28.8%, 22.3%였다. 이어 쉐보레(973대)와 볼보(928대), 미니(768대), 폭스바겐(710대), 아우디(535대) 순이었다.

가장 많이 팔린 차는 BMW 520(691대)였다. 이어 벤츠 E 300 4MATIC(670대), 벤츠 A 220 sedan(661대), 폭스바겐 Tiguan 2.0 TDI(574대), 쉐보레 Colorado(433EO), 벤츠 E 250(430대), 벤츠 GLC 300 4MATIC Coupe(377대), 포드 Explorer 2.3(364대), 벤츠 C 200(346대), 아우디 A4 40 TFSI(342대) 순으로 집계됐다.

저작권자 © 비즈니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