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앙은행이 시중은행에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대출 이자 면제 및 감축, 상환 기간 조정을 시행하라고 명령했다.
베트남 중앙은행은 지난 1월 23일부터 오는 31일 사이에 대출 이자 및 원금을 상환해야 하는 기업들에 한해 이같이 지원할 방침이다.
이자 납입 일정을 조정하더라도, 대출 최초 계약시 명시한 원금 상환 기간은 연장할 수 없다.
이 명령은 사회 정책 은행을 제외한 모든 베트남 은행 및 외국은행 지점을 대상으로 한다.
사회 정책 은행은 비영리 단체 지원을 목적으로 운영, 중앙은행이 해당 대출을 관리하지 않기 때문에 이번 명령에서 제외했다.
베트남 중앙은행은 이번 조치로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부실 대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베트남에서는 중국 수출이 많은 농수산업 종사자, 여행, 숙박, 창고, 운송 부문 기업의 피해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하노이 린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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