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전작과 비슷한 수준"

삼성전자가 최근 발표한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S20 시리즈 사전예약 반응이 전작인 갤럭시S10과 비슷한 수준이며, 특히 100배 줌 카메라를 탑재한 갤럭시S20울트라 모델에 대한 수요가 확연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NH농협증권은 21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갤럭시S20울트라 모델은 가격이 160만원에 이르는 고가라는 점을 생각하면 고배율 광학 줌 카메라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고 판단된다"며 "앞으로 중저가 모델에도 고배율 광학 줌 탑재 확대가 예상되며 카메라 모듈 가격 상승에 힘입어 카메라 및 광학 줌 관련 업체인 삼성전기, 엠씨넥스, 파트론, 액트로, 옵트론텍 등이 중장기적으로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규하 NH농협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20 시리즈의 올해 예상 판매량은 전작과 유사한 3500만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모델별로는 고배율 광학 줌을 탑재한 울트라가 40~50%를 차지하고, S20과 S20플러스 모델이 각각 25% 수준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0일부터 오는 26일까지 갤럭시S20 사전판매를 시작한다. 공식 출시는 다음 달 6일부터다. 

갤럭시S20은 역대 최대 크기의 이미지 센서와 AI(인공지능)를 결합해 어떤 환경에서도 디테일까지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최신 5G 이동통신, 120Hz 디스플레이, 고용량 메모리 등 역대 최고 사양을 갖췄다.

특히 갤럭시S20울트라는 혁신적인 폴디드 렌즈를 적용해 10배 줌으로 촬영을 해도 화질에 손상이 없으며, 최대 100배 줌 촬영이 가능한 ‘스페이스 줌(Space Zoom)’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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