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붓기를 빼주는 것이 다이어트의 기본이에요. 붓기 완화 뿐 아니라 피부미용,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엄청난 성분들이 믹스된 OO앰플! 꾸준히 드시면 체중감소 효과도 함께 보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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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수민, 김준희 SNS 캡처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상에서 허위‧과대광고를 펼치다 대거 적발됐다. 특히 이중에는 개그맨 박명수 아내로 알려진 피부과 의사 한수민씨와 가수 출신 방송인 김준희 등이 포함돼 논란이 되고 있다.

◆"먹으면 살빠져요"...허위 광고 판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다이어트, 디톡스 등에 효과가 있는 제품이라며 가짜 체험기 등을 활용해 허위·과대 광고 행위를 한 유통전문판매업체 8곳과 인플루언서 15명을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주요 적발 내용은 ▲디톡스, 부기제거에 효과가 있다는 등의 거짓·과장 광고(65건) ▲제품 섭취 전·후를 비교한 체험기 광고(34건) ▲다이어트 효능·효과 표방 등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 광고(27건) ▲원재료의 효능·효과를 활용한 소비자기만 광고(15건) ▲심의 결과를 따르지 않은 광고(7건) ▲암 예방·심장질환 감소 등 질병치료 효능·효과 광고(5건) 등이다.

한수민과 김준희를 포함해 유명 인플루언서 BJ엣지님, 도아TV, 엔조이커플, 나름TV, 에드머, 인아짱 등이 포함된 이들은 유명세를 이용해 주로 체험기 방식으로 허위‧과대 광고를 반복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제품 섭취 전‧후 비교사진을 올리거나 보정을 통해 거짓으로 날씬한 몸매 등을 강조하는 게시물로 소비자를 현혹했다.

특히 제품 섭취 전·후의 얼굴 몸매, 체중 등의 변화를 체험기 광고를 올린 뒤 SNS 첫 화면에 본인이 운영하는 쇼핑몰을 링크하거나 공동구매 날짜 등을 공지하며 판매를 유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통전문판매업 A사는 일반식품을 정력 강화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하기 위해 유명 유튜버 B에게 체험기 광고를 의뢰했고 유튜버 B는 해당 제품을 섭취하고 정력 강화에 효과가 있었다는 음란한 표현을 사용한 동영상을 제작해 유포하다 적발됐다.

유튜버 C는 특정 제품이 ‘붓기차’라고 언급하며 실시간 라이브 영상을 이용해 구매를 유도했으며 또한 ‘디톡스, 독소배출, 노폐물 제거, 부기제거’ 등의 문구를 사용한 사진·영상을 제작해 SNS 계정에 게시하는 등 거짓·과장 광고로 적발됐다.

김준희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화장품과 건강보조식품 등의 효능을 과장하고 허위·과대 광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처는 이들에 대해 행정처분 및 고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153개 허위‧과대광고 게시물(33개 제품)에 대해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차단조치를 요청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온라인 건강 안심 프로젝트’가 될 수 있도록 인플루언서를 이용해 소비자를 기만하는 부당 광고 행위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것”이라며 “소비자는 SNS에서 인플루언서 등이 광고·판매하는 제품을 구매할 경우 허위·과대광고에 현혹되지 말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김준희는 광고심의규정과 다른 내용에 대해 식약처로부터 시정요구를 받았을 뿐 '제품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에바주니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증받은 제품을 판매하기에 제품에 문제가 있는것이 아님을 명확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위반 사항은 총 세 가지로, 심의를 받은 문구와 다른 문구를 사용한 것, 건강 기능 식품에 고객 후기를 사용한 것, 호박원재료의 효능인 '붓기'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 등에 대한 시정 요청을 받았다.

박명수 부인인 한수민은 이와 관련 어떠한 입장 표명도 하지 않고 있다. 한씨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린 뒤 자신의 뷰티 브랜드를 론칭하고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판매를 해왔다. 특히 함께 적발된 김준희와 함께 교류하며 서로의 제품을 홍보해오기도 했다.

한씨는 2018년 8월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 도중 모친을 능욕하는 손가락 욕을 해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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