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등 남미 작황 악화+강력한 수요

2020년 3월 인도분 커피 선물가격 추이(단위: 파운드당 달러)<자료=CNBC 캡처>

 

브라질을 비롯한 남미지역의 작황 악화 여파로 커피 선물시장이 '패닉'에 빠졌다. 

1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 ICE 선물거래소에서 내년 3월 인도분 커피 선물가격은 파운드당 1.3895달러로 전날대비 7%가까이 올랐다. 하루 상승폭으로는 2015년 이후 최대치다.  

제프 킬버그 KKM파이낸셜 최고경영자(CEO)는 "커피 선물시장이 패닉에 빠졌다"고 전했다.

커피 선물가격은 올 들어 38% 뛰면서 3년 고점 수준에 도달했다. 예년보다 적은 비로 브라질 등 남미지역커피 주요 산지의 작황이 나빠진 가운데 강력한 수요가 이어지면서 커피 선물가격을 띄어 올렸다. 

세계 최대 커피 산지인 브라질을 비롯한 남미지역은 고급 원두인 아라비카 생산 비중이 높다.

킬버그 CEO는 선물시장을 통해 커피를 판매한 농가들이 현물을 공급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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