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글로벌 투자자들은 아시아 통신주에서 수익 기회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투자은행 블랙록이 예상했다. 

5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블랙록의 앤드류 스완 글로벌 이머징주식시장 본부장은 "지난 몇 년 동안 접촉한 적 없었던 통신업 주식들을 매수했다"며 "아시아 통신주에 대한 블랙록의 포트폴리오 익스포저는 두자릿대에 가깝다"고 말했다. 특히 인도, 싱가포르, 중국 통신시장을 눈여겨 보라고 그는 충고했다. 

스완 본부장은 통신주가 회복 탄력성이 좋을 것이라며 실적 기대감이 거의 최고에 가깝다고 말했다. 블랙록은 이러한 통신주들이 "시장 수익률을 훨씬 웃돌 것"이라고 전망한다. 

스완 본부장은 CNBC방송에 보낸 이메일에서 "매크로(거시) 환경은 계속 미약하고 전체적으로 기업들의 실적 리스크가 있을 것이다. 이런 환경 속에서 통신주는 어닝 회복력을 증명해낼 것으로 본다. 특히 가격 경쟁을 이겨낼 능력이 있고 차세대 5G 성장에 헤택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영국의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는 경제분석기관 EIU 보고서에 따르면 많은 통신업체들은 내년 자산매각, 네트워크 공유와 같은 조치를 통해 2020년 비용 절감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현금을 모으는 것이 주된 목표가 되겠지만 사용자당 평균 매출을 늘리기 위한 노력도 계속될 것이라고 EIU는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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