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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트럼프 탄핵청문회 시작됐지만...금융시장 별무효과
  • 신창식 기자
  • 승인 2019.11.14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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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 공개청문회가 이뤄졌지만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청문회에 출석한 증인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정적(政敵) 뒷조사'를 위해 우크라이나를 압박했다는 정황 증거를 제시했지만, 당사자로부터 직접 들은게 아닌 전언이라는 점이 한계로 지목된다. 결국 금융시장에 끼치는 영향력도 제로에 가까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컴파스포인트의 아이작 볼탄스키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이번 청문회는 워싱턴 엘리트층 사이에서 벌어지는 연극의 극치가 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느낌은 시장에 대한 충격이 무시해도 될 정도라는 것이다. 상원이 유죄 선고를 낼 가능성이 여전히 매우 낮다는 점을 고려하면 말이다"라고 말했다. AGF인베스트먼트의 그렉 발리에르 전략가도 이 시각에 동의했다. 그는 "투자자가 걱정할 부분은 거의 없다. 시장은 로버트 뮬러 특검을 무시했고, 탄핵도 무시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발리에르 전략가는 소득, 국내총생산(GDP), 금리 등 더 중요한 것들을 뽑아 목록을 만들었다. 또한 그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상원 보고에서 "중앙은행 정책위원들은 향후 언제든 금리인하 쪽으로 기울어있지 않았으며, 확실히 12월 금리인하도 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할것이라 예상한다고 말했다.

탄핵 청문회 소식에 귀기울이고 있는 투자자들에게 발리에르 전략가가 내놓은 조언은 "귀를 먹먹하게 만들 소음들을 걸러내라"였다. 또한 "스포일러 경보 : 상원은 무죄를 선고할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볼탄스키 애널리스트는 탄핵수사 초기엔 "국내 정책 변동성"이 트럼프 대통령으로 하여금 중국과 관련해 더 유화적인 쪽으로 이동하는데 도움을 줬을 것이라고 말했다. 컴파스포인트는 올해 중국과의 제1국면 합의에 도달해 12월 중순 예정됐던 관세가 유보되고, 중국의 농산물 구매가 확대되고, 일부 지식재산권 이슈가 "대충" 해결되고, "남은 관세를 되돌릴 장이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볼탄스키 애널리스트는 합의에 관련된 이슈가 점점 많아지고, 정치적 압력도 커지면서 "제1국면 합의는 데탕트에 불과한 것처럼 보일 것"이라는 주의사항도 언급했다.
 

신창식 기자  csshin@business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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