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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3대 지수 동반 사상 최고...미중 무역낙관+고용 효과 지속
  • 신창식 기자
  • 승인 2019.11.0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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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동반 경신했다. 주말부터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에 힘을 싣는 소식들이 잇달아 전해지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고조됐다. '서프라이즈'를 연출한 미국의 10월 고용지표 효과도 지속됐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4.75포인트(0.42%) 상승한 2만7,462.1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36포인트(0.37%) 오른 3,078.2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46.80포인트(0.56%) 상승한 8,433.20에 장을 마감했다. S&P 500과 나스닥은 2거래일 연속으로 사상 최고 종가를 갈아치웠다. 다우지수는 지난 7월 이후 처음으로 기록 경신에 성공했다.

3대 지수는 상승 출발한 뒤 마감까지 오름세를 유지했다. 오후 장 들어 상승폭을 제법 줄이는 듯 하다가 장 막바지에 다시 탄력을 발휘했다. 에너지 업종이 3% 넘게 뛰면서 장세를 주도했다. 금리 급등에 힘입어 금융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의 발언이 아시아 장에서부터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에 불을 지폈다. 그는 전날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이달 내 '제1국면 무역합의' 서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미국 기업들이 중국 화웨이에 부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아주 빠른 시간 안에(very shortly)" 면허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스 장관은 이달로 미뤄졌던 유럽연합 등에 대한 수입 자동차 관세 부과 계획도 철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에 힘입어 유럽 자동차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유럽 스톡스 600지수는 4년만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국 측에서도 긍정적인 발언들이 잇달았다. 중국 외교부의 겅솽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시진핑 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양한 방식으로 접촉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들을 인용, 중국 정부가 당초에는 시진핑 주석이 '제1국면 무역합의' 서명을 위해 미국에 갈 경우 국빈방문의 일환이기를 희망했으나 현재는 그게 아니더라도 방미가 가능하다는 개방적인 입장이라고 보도했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이날 상무부를 통해 발표된 성명에서 "중국과 미국 두 나라 관계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서는 양측의 타협이 필요하다"면서 이는 "국제사회가 바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성명은 리 총리가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 국가안보보좌관과 태국 아세안 정상회담에서 회동한 뒤 나왔다.

종목별로 보면, 무역갈등에 민감한 보잉과 캐터필라가 1.71%와 1.68%씩 상승했다. 셰브론은 유가 상승 속에 4.61% 급등했다. 골드만삭스는 1.14%, JP모건은 0.80% 각각 상승했다.

뉴욕증시 11개 업종 중 7개가 상승했다. 에너지가 3.15% 급등하면서 가장 두드러진 강세를 나타냈다. 산업(1.20%)과 금융(0.89%), 소재(0.7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신창식 기자  csshin@business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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