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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3대지수 혼조...엇갈린 기업 실적
  • 신창식 기자
  • 승인 2019.10.2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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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가 엇갈린 행보를 나타냈다. 대표지수인 S&P500과 나스닥이 2거래일 연속 상승한 반면, 다우는 소폭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일 뉴욕증시의 발목을 잡았던 반도체주가 우려를 극복하고 반등했다. 여기에 전일 호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가 랠리를 펼치며 정보기술섹터와 증시 전반의 오름세를 주도했다. 

오전 중 보합선 아래 위로 등락하며 방향을 모색하던 증시는 정오 무렵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보다 온건해진 중국 관련 연설을 하자 상승세로 길을 터 나갔다. 다만 다우는 3M의 부진에 발목을 잡혔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12월12일 총선을 제안한 가운데 파운드는 약세를 나타냈다. 야당인 노동당의 제레미 코빈 대표는 제안을 거절한 상태다. 

장중 하락세를 타던 미국의 국채 수익률은 펜스 부통령의 연설 이후 낙폭을 만회해 보합권 혼조세로 뉴욕 거래를 마무리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정책금리를 동결하고 양적완화(QE) 재개 의지를 재확인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하방위험을 강조했다.  

다우는 전장대비 28.42포인트(0.11%)내린 2만6805.53를 기록했다. S&P500은 5.77포인트(0.19%) 오른 3010.29를, 나스닥은 66.00포인트(0.81%)상승한 8185.80으로 체결됐다.

관심을 모았던 '대(對) 중국 매파'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연설에서는 온건한 태도가 관측됐다. 그는 "중국 정부가 홍콩에 대한 개입을 늘렸으며, 국제 합의에 의해 보장되는 홍콩인들의 권리와 자유를 제약하는 행동에 개입했다"면서도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과의 디커플(분리)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대해 중국 환구시보의 후시진 편집장은 트위터를 통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후시진은 "펜스 연설은 중국을 묘사하고 규정하는데 있어서 오래된 곡조를 그대로 연주한다는 첫인상을 주었다"면서도 "그러나 그는 중-미 관계 개선에 있어서 매우 긍정적으로 말했다. 미국은 중국과 분리되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했고, 두 나라는 평화롭고 번영하는 미래를 공유하기 위해 일할 수 있고 그래야 한다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전일 텍사스인스트루먼트의 실적 부진으로 우려를 낳았던 반도체주는 램리서치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반등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47% 상승했다.

램리서치는 13.90% 올랐다. 전일 실적 발표에서 램리서치의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18달러로 블룸버그 집계 예상치 3.05달러를 넘어섰다.

테슬라도 17.67% 급등했다. 전일 실적 발표에서 테슬라는 주당순손실을 기록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을 깨고 EPS 1.86달러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97% 올랐다. 전일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EPS가 1.38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1.24달러를 예상했다.

다만 3M은 4.06% 급락했다. 3M은 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를 9.24~9.75달러에서 8.99~9.09달러로 하향했다.

트위터는 20.86% 추락했다. 분기 실적뿐 아니라 향후 가이던스까지 투자자들의 실망감을 자아냈다. 이날 트위터는 4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9억4000만~10억1000만달러로 제시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예상치 10억6000만달러에 못미쳤다.

CNBC가 팩트세트를 인용한 데 따르면, 지금까지 S&P500 기업 중 31% 이상이 실적을 발표했다. 이중 약 80%는 애널리스트의 예상을 웃도는 성적을 내놓았다. 아마존과 인텔은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했다.

미국 경제지표들은 엇갈린 방향을 제시했다.

설비투자 지표가 우려했던 것 이상으로 나빴다. 미국 상무부의 발표에 따르면, 9월 핵심 자본재(항공기를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 주문은 전월대비 0.5% 줄었다. 2개월 연속 감소세다. 블룸버그의 집계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전월대비 0.1% 감소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월 기록은 0.4% 감소에서 0.6% 감소로 하향 수정됐다.

미국의 9월 핵심 자본재 출하는 전월대비 0.7% 줄었다. 시장에서는 0.2% 감소를 예상했다. 전월 기록은 0.3% 증가였다. 핵심 자본재 주문은 미국 설비투자의 선행지표로 쓰이며, 핵심 자본재 출하는 동행지표로 사용된다.

다만 이후 나온 IHS마킷의 제조업 지표는 예상과 달리 개선된 모습이었다. 마킷에 따르면, 미국의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대비 0.4포인트 오른 51.5로 잠정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PMI가 50.9로 0.2포인트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블룸버그가 CME 자료를 분석한 데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오는 10월30일 FOMC에서 25bp 금리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을 전거래일과 같은 90.4%로 가격에 반영했다. 금리 동결 가능성은 9.6%를 나타냈다.

선물시장은 이달 말에 이어 오는 12월 FOMC에서도 금리가 25bp 더 인하될 가능성을 33.1%의 확률로 가격에 반영했다. 전거래일 34.0%보다 낮아졌다.

뉴욕증시 11개 업종 중 6개 업종이 상승했다. 정보기술섹터가 1.48%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는 유틸리티섹터가 0.39% 올랐고, 소재섹터는 0.37% 상승했다.

신창식 기자  csshin@business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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