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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美-中 협상 낙관·비관 '널뛰기'...다우 0.7% 상승
  • 신창식 기자
  • 승인 2019.10.10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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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1.97포인트(0.70%) 상승한 2만6,346.0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6.34포인트(0.91%) 오른 2,919.4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79.96포인트(1.02%) 상승한 7,903.74에 장을 마감했다.

증시는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을 둘러싼 증시의 전망이 수시로 뒤바뀌면서 널뛰기 장세가 계속되는 중이다. 이날은 전일 낙폭이 과도했다는 반성 속에서 양국이 제한적인 무역합의라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재부상했다. 그러나 이날 역시 장중 뉴스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양태가 계속됐다. 탄력적으로 반등해 오르던 주가지수들은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을 낮췄다'는 보도에 급히 오름폭을 줄여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 막바지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에 대한 기대감을 낮췄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의 중국 기업 블랙리스트 지정이 놀랍고 불쾌하다는 입장이다. 

이 보도가 나오기 전까지는 미중 협상 낙관론이 시장 분위기를 주도했다. 블룸버그는 중국이 포괄적인 합의에는 낙관적이지 않지만, 미국이 10월과 12월에 부과하기로 한 관세를 포함해 더 이상의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경우에는 제한적인 합의를 수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이 부분적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미국 농산물 수입 확대를 제안할 것이라 보도했다.

전일에는 미국 행정부가 중국 북서부 지방의 위구르족, 카자흐족, 여타 무슬림 소수단체에 대한 구금 및 학대에 책임이 있거나 연루된 것으로 생각되는 중국 당국자들에 대해 비자를 제한하기로 했다. 그보다 앞선 지난 7일 장 마감 후 미국 상무부는 감시카메라 업체 하이크비전과 저장 다후아 등 중국 기업 8곳을 블랙리스트에 추가 등재했다. 중국 정부 의 민족 탄압에 협력했다는 이유다.

이날 발표된 FOMC 의사록 역시 증시의 널뛰기 장세에 부응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지난 9월 회의에서도 경제전망 및 통화정책 방향을 둘러싼 위원들 사이의 이견이 뚜렷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회의에서 '대여섯명'(several)의 위원들이 금리동결을 원한 가운데, 연준이 정책완화의 종료 시점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제안한 위원도 대여섯명(several)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동시에 위원들은 지정학적 위협에 따른 위험에 대해 더 큰 우려를 드러냈으며, 이와 관련된 불확실성은 기업 투자지출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의사록은 "대여섯명(several)의 위원들은 경기전망 불확실성과 지속된 투자 약세가 결국에는 고용을 둔화시키고, 나아가 소득과 소비의 증가세를 꺾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고 기술했다.

뉴욕증시 11개 업종이 모두 상승했다. 정보기술섹터가 1.45%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는 에너지섹터가 1.07% 올랐고, 소재섹터는 1.02% 상승했다.

신창식 기자  csshin@business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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