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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미중 무역협상 앞두고 불안감...다우 0.4% 하락
  • 신창식 기자
  • 승인 2019.10.08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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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하락했다.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불안감이 다시 높아졌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5.70포인트(0.36%) 하락한 2만6,478.0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3.22포인트(0.45%) 하락한 2,938.7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18포인트(0.33%) 내린 7,956.29에 장을 마감했다.

증시는 지난주 이틀 연속 이어갔던 상승세를 매듭지었다. 전반적으로 이번주 예정된 미중 무역협상을 앞두고 제한적인 움직임을 나타냈다. 중국이 일부 사안에 대해 미국과 합의할 의사가 있다는 소식에 장중 뉴욕증시가 반짝 상승하기도 했다. 

폭스비즈니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고위급 무역협상과 관련해 중국 상무부는 양국이 동의하는 부분에 대해 먼저 합의할 준비가 돼있음을 미국에게 밝혔다. 또 상무부는 보다 어려운 사안에 대해서는 내년에 해결할 수 있도록 일정표를 설정할 준비가 돼있다고 폭스에게 밝혔다.

그러나 중국이 지식재산권 입법화 이슈에 대해서는 절대 물러서지 않으려는 입장이라고 해 시장이 다시 실망감을 드러냈다. 양국의 무역협상이 보도에 드러난 것만큼 낙관적이지는 않다는 시각이 제기되면서, 뉴욕증시는 상승분을 반납했다.

폭스비즈니스의 에드워드 로렌스 기자는 트위터를 통해 "중국 상무부는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법률 개정은 협상 대상이 아니며, 앞으로도 절대 테이블에 올리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중국 상무부는 (법률이 아닌) 행정규제를 통해 지식재산권 도난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 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는 미국의 요구와 배치되는 내용이다.

미국과 중국은 오는 10~11일 워싱턴에서 무역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환구시보에 따르면, 중국 무역대표단은 화요일(8일) 미국으로 출발한다. 앞서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중국 고위 관료들은 최근 베이징을 방문한 미국측 협상단에게 자신들이 논의할 용의가 있는 주제의 범위가 "상당히 좁혀졌다"고 밝혔다.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 "결과를 예견하고 싶지 않다"며 "협상에 오픈 마인드"라고 말했다. 또한 "중국 기업 상장폐지는 테이블에 있지 않다"고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미·중 무역 협상에서 주요 이슈를 모두 아우르는 '빅딜'을 원한다고 밝혔다. 중국이 초점을 맞추는 것으로 알려진 '부분 합의'에 대해선 선호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진행한 미·일 무역합의 서명식에서 '중국과의 부분적인 무역합의를 수용할 의향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것은 우리가 선호하는 게 전혀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내가 선호하는 것은 이번 가을까지 '빅딜'을 이루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주 미중 무역협상에 이목이 쏠리기 전까지, 시장 내 최대 이슈는 경기침체 가능성이었다. 지난주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제조업 모멘텀은 10년 만에, 서비스업 모멘텀은 3년 만에 최악을 기록했다. 제조업의 침체가 서비스업으로 전염됐을 가능성이 나타난 가운데 특히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고용이 부진했던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지난 5일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에서 취업자 수 증가폭이 13만6000명으로 시장 예상을 하회했으나, 고용시장에 신규 진입하는 노동력을 흡수할 수 있는 수준인 10만명을 상회해 경기침체 우려가 후퇴하기도 했다.

우버는 2.36% 올랐다. 씨티그룹은 이 업체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neutral)에서 '매수'(buy)로 상향했다. 씨티그룹은 우버의 '위험대비 보상이 우호적으로 기울었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가 CME 자료를 분석한 데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오는 10월30일 FOMC에서 25bp 금리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을 전거래일 72.9%에서 70.8%로 낮춰 반영했다. 금리 동결 가능성은 29.2%를 나타냈다.

선물시장은 오는 12월 FOMC를 포함해 연내 한차례 이상 금리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을 전거래일 91.0%에서 88.9%로 낮춰 가격에 반영했다. 연내 동결 가능성은 11.2%로 전망됐다. 선물가격에 내재된 오는 12월 연방기금금리는 1.51%로 전거래일 1.50%보다 소폭 올랐다.

뉴욕증시 11개 업종 중 10개 업종이 하락했다. 에너지섹터가 0.92% 내려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는 필수소비재섹터가 0.79% 내렸고, 산업섹터가 0.54% 하락했다.

신창식 기자  csshin@business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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