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번가 한인 타운 중앙에 있는 호텔, 빈번하게 매매돼

맨해튼 32번가 한인타운 '더 호텔 피브스 애비뉴 호텔'이 최근 매각됐다./사진=구글지도

뉴욕 맨해튼 32번가 한인타운 한복판에 있는 호텔이 잇달아 매각돼 시선을 끌고 있다.

​최근 캡스톤 에쿼티와 리퍼블릭 인베스트먼트사(社)는 맨해튼 32번가 한식 레스토랑 옆에 있는 13층짜리 호텔을 매각했다.

해당 호텔은 코리아타운인 웨스트 32번가 17번지에 있는 '더 호텔 더 피브스 애비뉴(The Hotel @ Fifth Avenue)'. 한인타운의 명소 중 한 곳인 한국식당 '원조' 바로 옆에 위치한다.

부동산 매매기록조사 결과 이 호텔 매매가는 5650만 달러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커머셜옵저버는 보도했다.​

182개 객실이 있는 이 호텔은 이전에는 라퀸타(LaQuinta Manhattan) 호텔이었다. 애플 코어는 2007년에 공개되지 않은 금액으로 이 호텔을 구입했다고 뉴욕시 기록은 전하고 있다.

더 호텔 더 피브스 애비뉴는 캡스톤과 리퍼블릭이 애플 코어에서 구입한 한인타운 내 두 번째 호텔이다.

지난 2017년 이 그룹은 하이게이트(Highgate)사와 손잡고 32번가 웨스트 6-8번가에 있는 애플 코어의 '니마(Nyma) 호텔'을 5200만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니마 호텔은 이번 호텔 맞은편에 있으며, 유명 한식당 '감미옥' 건너편에 위치한다.

캡스톤과 리퍼블릭의 최근 호텔 매수에 대해 '아르젠틱 부동산 파이낸스'는 4400만 달러를 대출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부동산 전문가는 "꾸준한 관광객 유입으로 투숙률이 높아 뉴욕 호텔비즈니스의 수익률은 높은 편이다. 나아가 코리아타운처럼 맨해튼의 핵심 중심가에 있는 호텔 부동산은 인기가 더 있다"고 설명했다.

헨리 곽 / 미국 뉴욕 부동산회사 Nest Seekers 한국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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