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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사우디 석유시설 피격 '오일패닉'...유가 15% 폭등
  • 신창식 기자
  • 승인 2019.09.1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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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라비아의 석유시설 피격으로 국제유가가 하루 만에 15% 폭등했다. 미국이 사우디 사태에 개입, 군사적 옵션을 선택할 경우, 유가는 더욱 오를 것이라고 CNBC방송이 전문가 전망을 인용해 보도했다. 

유가는 10여년 만에 가장 큰 일일 상승폭을 나타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8.05달러(14.7%) 상승한 62.9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008년 9월22일 이후 최대 일일 상승폭이며, 지난 5월21일 이후 최고치다. 영국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8.80달러(14.6%) 오른 69.02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008년 6월6일 이후 최대 일일 상승폭이다. 

사우디는 지난 14일 주요 원유 시설에 발생한 무인기(드론) 공격으로 타격을 받았다. 사우디는 두 곳의 시설 가동 중단으로 하루 평균 570만 배럴의 원유 생산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사우디 하루 산유량의 절반이자 전 세계 산유량의 5%에 해당한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우디 관리들의 말을 인용, 사우디가 일일 산유량의 3분의1 이상을 곧 회복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완전한 회복에는 수주가 걸릴 것이라고 보고 있다.

CNBC는 전문가를 인용, 미국이 군사적 옵션을 선택할 경우, 현재 60달러 선에 머물고 있는 국제유가는 80달러 선으로 올라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브렌트유의 경우, 사우디 사태가 몇 주 이상 지속될 경우, 75달러, 미국이 군사적 개입을 선택한다면 85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에너지부는 이번 사우디 공격 결과로 석유시장이 교란될 경우 이를 상쇄할 수 있도록 세계 최대 규모의 전략비축유(SPR)에서 6억4500만배럴의 원유를 풀 것이라고 밝혔다. SPR은 전쟁 등으로 석유 공급에 차질이 생길 때를 대비해 미 정부가 비축해놓은 석유를 말한다. 마지막 활용은 지난 2011년에 있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 국제유가 안정을 위해 미국의 SPR 활용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신창식 기자  csshin@business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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