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기준 84억원 달해..2006년 실거래가격 발표 이후 최고 거래가격

서울 2019년 거래가격 상위 100위 아파트 분석 (좌: 자치구별 아파트 비율, 우: 자치구별 거래 건당 평균가격 비교) / 자료출처=국토교통부 실거래가

2019년 거래된 서울지역 아파트 중 가장 높은 가격으로 거래된 아파트는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전용면적 244.749㎡)’. 올해 1월 기준 84억원에 거래됐다. 2006년 실거래가격 발표 이후 최고 거래가격이다.

2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격에 따르면 2019년 거래된 아파트 중 거래가격 기준 상위 100위 안에 포함된 아파트는 모두 강남구, 서초구, 성동구, 용산구에 위치한 아파트였다. 이 중 43%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인 용산구의 아파트는 모두 ‘한남더힐’이었다.

상위 100위 이내의 자치구별 거래 건당 평균가격은 △용산구 50억1591만원 △성동구 49833만원 △강남구 43억4681만원 △서초구 40억4974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용산구는 ‘한남더힐’의 다양한 면적(전용면적 208.478㎡~244.749㎡)이 거래되며 상위 10위를 모두 차지했다. 성동구는 총 6건의 거래 중 5건이 성수동1가의 ‘갤러리아 포레’였으며, 1건은 성수동1가의 ‘트리마제’였다.

강남구는 ‘삼성동 아이파크’, ‘상지리츠빌카일룸’, 압구정동 ‘현대7차(73~77, 82, 85동)’, ‘현대65동(대림아크로빌)’ 등 다양한 단지가 포함됐다. 서초구는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 ‘래미안퍼스티지’, ‘아크로리버파크’, ‘반포자이’, ‘방배동 방배롯데캐슬로제’ 총 5개 단지가 들어갔다.

2006년 이후 거래 건당 평균가격 추이를 한강이남과 한강이북으로 나누어 살펴보면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두 지역 간의 가격차이는 1억5000만원~1억7000만원 선으로 유지됐다.

그러다 2017년 상반기부터 한강이남의 아파트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며 격차가 2억원 이상 벌어지는 추이다. 2019년에는 3억3000만원까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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