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차은우의 '태국 땡모반' 인증샷/사진=차은우 SNS 캡처

“튀어야 산다.”

최근 색다른 맛과 경험을 추구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이색 제품’이 식음료업계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먹거리가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 잡으면서 새로운 조합, 특이한 원재료 등 단숨에 시선을 끌 수 있는 제품이 소비자들에게 인기다.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지는 신제품들 속에서 새로움을 원하는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업계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 SNS 인기 먹거리는 물론 레시피까지 그대로 구현한 제품을 선보이는가 하면, 해외에서만 출시했던 메뉴를 고객 성원에 힘입어 국내에서도 선보이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화제의 먹거리부터 레시피까지 그대로 재현

마늘면복이/사진=농심

농심은 최근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마늘떡볶이'의 소스 맛을 구현한 신제품 ‘마늘면볶이’를 출시했다. 농심이 전국 유명 맛집을 찾아 다니며 최적의 레시피를 적용한 이번 신제품은 마늘 풍미가 배어있는 진한 떡볶이 소스와 쫄깃한 면발이 어우러진 비빔타입 용기면이다. 매콤한 고추장과 마늘농축액으로 만든 액상스프로 감칠맛 나는 소스를 만들고, 튀긴 마늘 후레이크와 야채로 구성된 별첨스프와 마늘, 파슬리를 다진 후첨스프로 마늘라볶이의 맛을 완성했다.

크리스피 크림은 영국, 필리핀 등 여러 국가 SNS에서 고객들의 큰 성원을 받은 ‘오리지널 필드’를 출시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오리지널 필드 2종은 부드럽고 달콤한 오리지널 글레이즈드에 ‘악마의 잼’으로 불리는 달콤한 누텔라초코 크림이 충진된 ‘오리지널 초컬릿 필드’와 부드러운 크림치즈 필링이 가득 충진된 ‘오리지널 크림치즈 필드’다. 최근 해외는 물론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누텔라 잼을 사용한 도넛이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모은 바 있는데, 이번 신제품은 전국 21개 매장에서만 품목당 50개 일일 한정 수량으로 판매해 그 특별함을 더했다.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의 ‘더 깊고 진한 흑당밀크티’는 한국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대만 ‘흑당 밀크티’를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액상 컵 제품이다. 흑당 밀크티는 흑설탕을 불에 졸여 걸쭉한 시럽으로 만들고, 깊게 우려낸 홍차를 차가운 우유에 넣어 만든 밀크티에 섞어 만든 음료다. 

특유의 진한 단맛과 짙은 흑당 시럽이 퍼져나가는 독특한 모습으로 SNS 상에서 인증샷이 이어지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번 신제품은 진한 캐러멜 느낌의 흑당을 넣어 달콤한 맛과 홍차의 향긋함, 고소한 우유 풍미가 절묘하게 어우러졌다. 패키지 디자인까지 흑당 밀크티의 모습을 그대로 구현해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푸르밀 관계자는 “더 깊고 진한 흑당밀크티는 출시 후 온라인 상에서 각종 리뷰, 인증샷이 올라오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대만 흑당 밀크티를 간편하고 합리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선보인 점이 주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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