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해튼, 퀸즈, 브루클린 곳곳 검토 중

​사진출처=abc7news

아마존이 뉴욕 부동산 시장을 흔들고 있다.

브루클린 항만가 인터스트리 시티에 약 100만 평방피트의 물품 보관 유통 공간을 조성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지 일주일도 안 돼 부동산 미디어인 크레인사는 퀸즈 매스페스 지역에 지상 유통 시설을 건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주에는 아마존이 맨해튼 위워크가 리모델링 중인 로드 앤 테일러 백화점에 4000여명의 직원 입주관련 임대를 검토 중에 있다는 뉴스도 보도된 바 있다.

또한 지난 6월에는 제프 베이조스 회장이 유니언 스퀘어 파크가 잘 보이는 펜트하우스 3채를 약 1000억원에 구입한 기사로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현재 아마존이 검토 중인 퀸즈 롱아일랜드시티 바로 동쪽 매스페스 지역은 주거와 산업시설이 혼재된 곳이다. 북쪽으로는 우드사이드와 서니사이드가 있으며, 서쪽으로는 브루클린 그린포인트와 뉴타운 강이 이스트 리버로 흐르고 있다.

크레인은 "뉴타운 크릭 가까이 있는 55-15그랜드 애비뉴에 있는 산업용 부지에 70만 평방피트가 넘는 새로운 창고 공간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동산은 지난해 RXR 부동산과 LBA 부동산이 7200만 달러에 매입한 것으로, 이미 새로운 개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곳이다.

아마존의 대변인은 매스페스나 산업도시 거래에 대해 언급을 피했지만, 만약 이 전자상거래 대기업이 이 사실대로 진행될 경우, 뉴욕시 모든 외곽 자치구에 주요 거점을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맨해튼 남부 해안에 위치한 스테이튼 아일랜드에 85만 평방피트의 주문포장 및 배송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사우스 브롱스의 헌츠 포인트에 12만 평방피트의 배송 센터를 개설할 계획도 갖고 있다.

헨리 곽 / 미국 뉴욕 부동산회사 Nest Seekers 한국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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