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연합뉴스

서울 중심축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3호선’ 역세권 주변으로 새 아파트가 쏟아진다.

지난해 3기 신도시 발표 이후 경기 하남 교산지구와 감일지구를 지나는 3호선 연장 사업이 발표된 바 있다. 이어 고양 대화역과 파주 운정신도시를 연결하는 연장 사업 추진 소식에 3호선 역세권 신규분양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 3호선역 주변에는 서울의 대표적인 아파트들이 두루 포진해 있으며, 인근 시세를 이끌고 있다.

강남에서는 ‘압구정 현대 아파트’, ‘은마 아파트’, ‘타워팰리스’ ‘아크로리버뷰 신반포’, ‘래미안 대치팰리스’ 등의 아파트들이 3호선 라인에 들어서 있다.

강북에서는 대표적으로 ‘경희궁 자이’를 꼽을 수 있다. 현재 해당 아파트의 전용면적 84㎡ 실거래가는 14억원대. 전용 116㎡는 21억원에 거래돼며 강북 중대형 20억 시대를 열었다.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3호선 역세권 아파트는 강세다. 지난 4월 서울 지하철 3호선 대청역 인근에 분양한 ‘디에이치 포레센트’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62가구 모집에 996명이 청약, 평균 16.0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3호선 녹번역 인근에 7월 분양한 ‘e편한세상 백련산’은 평균 경쟁률 32.65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 삼송역 인근에 총 2513실의 대단지 오피스텔로 분양한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은 3.84대 1의 청약경쟁률로 단기간 완판됐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3호선은 사대문안과 강남을 빠르게 이어주는 유일한 노선으로서 주요업무지구로의 직주근접이 매우 좋다”며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진 데다 노후 아파트가 많아 지역 내 실수요자층이 두텁다”라고 말했다.

올해 연말까지도 지하철 3호선 인근으로 대형 브랜드 아파드들이 분양을 대기 중이다.

대우건설은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서 ‘서대문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를 이달 중 분양한다. 지하 4층, 지상 18층, 10개 동, 전용면적 34~114㎡(일반분양 49~75㎡), 총 832가구 규모다. 이 중 32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3호선 무악재역을 이용 가능하다.

우미건설은 오는 10월 고양 삼송지구에서 전용면적 84㎡, 527가구로 꾸려지는 ‘고양 삼송 우미 라피아노’를 공급한다. 지하철 3호선 삼송역 인근에 자리한다.

삼성물산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신반포3차, 반포경남아파트 등을 통합 재건축하는 ‘래미안 원베일리’를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상 35층, 22개 동, 총 2971가구 규모로 신축된다. 지하철 3·7·9호선 고속터미널역과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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