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감면 및 임대비용 대한 우대정책과 기존 세금혜택 유지

타이응웬성은 엔빈공단에 위치한 삼성전자베트남 프로젝트에 대한 세금혜택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사진출처:미디어써클]

타이응웬(Thai Nguyen)성 인민위원회는 엔빈(Yen Binh)공단에 위치한 삼성전자베트남(Samsung Electronics Vietnam) 프로젝트에 대한 우대 혜택 유지 결의안을 발행했다.

7일(현지시간) Thai Nguyen성 부이 쑤언 호아(Bui Xuan Hoa) 인민위원장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삼성전자베트남의 Thai Nguyen 하이테크 복합단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우대 혜택을 규정한 제 03/2013/NQ-HDND호 통지서에 따라 ‘투자 우대 혜택을 유지할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3년 6월 면세 및 감면기간이 만료되기 전 Thai Nguyen성으로부터 삼성 Thai Nguyen 하이테크 복합단지 프로젝트에 대해 향후 3년간 기업 소득세의 50%를 감면받기로 했다. 또 2015년 Thai Nguyen성에 있는 제 2휴대폰 공장의 생산량을 늘리면서 동일한 혜택을 3년간 약속받았다.

이어 지난 2018년 8월에는 베트남 정부에게 삼성베트남타이응엔(SEVT)공장과 관련된 문제해결을 위해 정부지원을 요청했다.

당시 삼성전자베트남 심원환 법인장은 정부 관계자와 만난 자리에서 현재 SEVT의 총투자금은 50억 달러라며, 재무부와 세무총국에게 기존 박닌성과 마찬가지로 이익배분을 적용할 수 있도록 요구했다.

아울러 SEVT 공장의 추가 확대 투자부분에 대한 면세 및 토지 사용료 면제도 기간 연장이 적용될 수 있도록 검토를 요청했다. 이번 조치는 삼성이 요청한 지원에 대해 베트남 정부가 이를 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번 세금 우대 혜택에는 삼성전자베트남의 마이크로프로세서 및 통합회로제조 프로젝트와 Yen Binh 공단에 위치한 다른 두 회사의 하이테크 프로젝트가 각각 포함된다.

이외에도 삼성은 최대 100ha(헥타르) 면적 삼성 Thai Nguyen 하이테크복합단지 프로젝트 인프라 임대 비용의 50%를 지원받는다.

과학기술부는 “하이테크 복합단지에 속한 프로젝트가 첨단기술 기업 및 국가 예산을 통한 실제 세금납부지급 등이 확인되면 이같은 우대 혜택이 실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9년 초 베트남 정부는 Yen Binh 공단에 삼성그룹이 임대한 171.3헥타르의 면적에 대한 보상 및 토지 정리 비용을 청구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Thai Nguyen성 인민위원회는 지방 예산을 사용해 상기 토지면적에 관련된 토지 정리 비용 및 보상비용, 기타 비용을 지불키로 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2018년을 기준으로 35개 베트남 기업이 삼성전자베트남의 주요 공급 업체가 됐다. 하도급 공급 업체 및 서비스 공급 업체를 포함해 627개의 베트남 기업이 협력업체가 됐는데, 이는 삼성전자의 전체 협력업체 규모의 약 30%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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