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개발은행이 베트남 경제성장률을 6.8%로 전망했다.[사진출처:미디어써클]

올해 베트남 경제는 6.8% 성장 할 전망이다. 인플레이션은 평균 3.5%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2년간은 강한 성장세를 유지하겠지만 무역의존도가 높은 국가인 베트남은 미중 무역전쟁으로 악영향이 미칠수 있으며, 국영기업에 대한 민영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성장이 정체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2일(현지시간) 아시아개발은행(ADB)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의 경제 성장속도는 보통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향후 2년 동안 강한 성장률이 예상된다. 올해 6.8%, 2020년에는 6.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 베트남 ADB 국가 담당 에릭시드윅(Eric Sidgwick) 이사는 "수출과 국내 수요에 힘 입어 베트남의 경제 성과가 2018년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경제성장은 수출 지향적 제조업, 외국인 직접투자, 국내의 지속적인 수요에 힘 입어 가까운 장래에도 이러한 기조는 잘 유지될 것으로 보여진다. 민간소비, 제조업, 서비스 및 농업의 지속적인 확장과 다양한 자유무역협정에 따라 베트남의 수출시장은 접근이 확대되고 지속적인 성장을 촉진 할 것으로 보인다.

ADB는 인플레이션이 올해 평균 3.5% 수준이며, 2020년에는 3.8%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미국과 중국 같은 베트남의 주요 무역 파트너의 갈등으로 세계 주요 경제가 약화되면서 베트남 경제에 미칠 위험을 언급했다. 베트남은 국내총생산(GDP)의 두 배에 달하는 무역량으로 동남아시아 지역 국가 중 무역의존 이 가장 큰 국가 중 하나다.

또 베트남 국내에서 국영 기업 개혁에 대한 부진한 진전은 성장을 정체시킬수 있다고 우려했다. 보고서는 지난 2018년 국영 기업의 민영화가 정부의 목표에 훨씬 미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민간 기업이 글로벌 가치 사슬에 통합되고 사업분야가 경쟁력을 갖추는 것은 현재 국가의 장기 성장을 위한 주요 정책 과제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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