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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오!베트남]중국자본이 밀려든다..'환영하지만~따져보겠다'중국자금 급증하면서 처음으로 투자 1위 등극...'기브 앤 테이크'로 패러다임 전환
  • 베트남 하노이 린 통신원
  • 승인 2019.05.22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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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자금이 베트남으로 쏟아지고 있다.[사진출처:미디어써클]

베트남의 외국인직접투자(FDI)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 예전에는 경제성장과 지역발전을 위해 외국자금을 수혈했다면 이제는 넘치는 외국자본금을 줄 세운 뒤 국익에 도움되는 우선 순위를 정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최근들어 쏟아지고 있는 중국자본을 겨냥한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 밀려드는 투자금, 중국 1등

20일(현지시간) 현지매체에 따르면 올해 첫 4개월동안 중국은 신규 등록 된 외국인직접투자(FDI)자본에서 프로젝트당 평균 13억 달러, 187개 프로젝트로 처음으로 베트남의 1위 투자국으로 올라섰다. 다른 대규모 투자의 경우 새로운 프로젝트에 평균 약 6억 달러가 투자됐다.

베트남의 중국투자자본 증가는 최근 외국인투자청(기획투자부)의 자료에서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올해 4개월 동안 중국의 자본금은 2018년에 총 투자된 금액의 70%에 달했다.

작년 동기에 중국은 베트남의 주요 투자국 중 6위를 차지했으며 등록 자본금은 약 5억4500만 달러로 2018년말까지 중국은 약 25억 달러의 등록 자본으로 5위에 불과했다.

하지만 올해는 1분기가 지나기 전에 지난해 전체자본의 70%가 넘어섰다. 이 속도대로라면 연말쯤엔 어마어마한 자금이 베트남으로 들어올 것이란 예측이 가능하다. 제조사가 투자하는 프로젝트당 자본 규모도 다른 나라와 비교해 차이가 크다.

실제 2019년 첫 대규모 프로젝트는 ACTR철근회사로 주 사업은 Radian타이어 제조다. 이 프로젝트의 총 투자금액은 2억8000만 달러이며 Tay Ninh에서 TBR 타이어 철근을 생산한다. 

Advance Vietnam 타이어회사의 프로젝트는 Guizhou Advance Type Investment co., Ltd에 의해 총 등록 자본금 2억1440만 달러로, Tien Giang에서 타이어, 고무 및 관련 제품의 제조 및 판매를 목표로 투자됐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는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해 중국 자국의 제조사들까지도 인도와 베트남으로 공장을 옮기고 있다고 전했다.

워렌버핏의 버크셔헤서웨이(Berkshire Hathaway)그룹의 신발 및 스포츠 의류 생산회사인 Brooks Running은 5월초에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공장을 대부분 이전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결정으로 중국의 8000개에 달하는 일자리가 없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Brooks 대변인은 Nikkei Asian Review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무역 협상 상황을 예측할 수 없으며 미래 비즈니스를 위한 다른 계획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 돈줄이 베트남으로 향하고 있다

중앙관리연구소 (CIEM) 응우웬 안 즈엉(Nguyen Anh Duong) 소장은 "베트남으로 중국의 FDI자본유입이 늘어나고 있는 현상은 놀랍지 않다"고 표현했다.

사실, 2018년부터 미중 무역전쟁 후 전문가들은 외국인 투자 흐름이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들어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흐름은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잠재적 투자자가 중국과 베트남을 고려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무역전쟁 등 불안정한 상황에서는 베트남이 중국보다 안정적이다.

둘째, 이미 중국에 투자 한 투자자들은 생산 시설의 일부 또는 전부를 베트남으로 이전할 것을 시사해 투자자들에게 영향력이 크게 작용했다

즈엉 소장은 "토론을 통해 중국에 있는 많은 미국과 일본 등 기업들이 공장을 베트남으로 이전할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됐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미중 무역전쟁이 중국에서 베트남으로의 투자자본 유입을 촉진하는 유일한 요인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영향력이 있다는 것은 기정사실이다. 

2019월 1월14일부터 베트남이 CP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을 이행하면서 중국의 투자를 포함하여 외국인 투자가 크게 늘어났다.

◼︎ 환영 하지만 '기브 앤 테이크'

투자가 증가하면서 베트남은 외국인 투자유치에서 30년만에 입장의 변화를 보이고 있다. 투자유치의 패러다임 변화요구다. 

즈엉 소장은 "베트남은 자본이 필요하기 때문에 외국 투자가 필요 하지만 이제는 자본이 제일 중요한 요소가 아니다. 지금부터는 베트남이 얻는 이익이 무엇인가를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즉 베트남이 얻어야 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에서 취할 이익은 단순 자본이 아니라 국내 기업과 해외 기업 간의 연계를 만들고 기술을 습득해야 한다는 것이 포인트다. CPTPP와 같은 높은 기준인 FTA에 참가 및 이행은 베트남의 이러한 기대를 표하며 외국 투자 유치에 대한 생각이 변화하고 있음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국 자본의 유입을 제한하지 않지만 향후 사회 경제적 개발 목표에 가장 적합한 자본 흐름을 우선시 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외국투자에 대한 새로운 생각은 중국으로부터의 자본 흐름을 막기위한 것이 아니다. 베트남은 투자자를 구별하지 않는다"며 "외국 자본의 흐름은 일반적으로 기술 이전, 국내 기업과의 연계, 수지 균형을 맞추기 위한 외화보유고 등 여러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베트남 하노이 린 통신원  linh@business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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