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변 조망 프리미엄이 아파트 몸값에 미치는 영향폭이 커지고 있다.

세종시 소담동 행정중심복합도시 3-3블록에 위치, 금강변 조망이 가능한 ‘세종 모아미래도 리버시티’ 아파트의 경우 올해 1월 전용면적 84㎡가 4억9400만원에 거래됐다. 분양가 2억4320만원에 비해 2배, 2016년 11월 실거래가 3억6900만원에 비해 33.8% 올랐다.

금강 수변공원에 인접해 수변 조망이 가능한 세종시 ‘10단지 중흥S클래스 리버뷰2차 아파트’  전용면적 128㎡ 타입은 2017년 12월 4억4500만원에 거래됐으나, 올해 2월에는 38.8% 상승한 6억1800만원에 거래됐다.

반면 ‘10단지 중흥S클래스 리버뷰 2차’와 인접하지만 수변 조망이 어려운 A 아파트는 전용면적 84㎡ 실거래가가 2017년 5월 3억6800만원에서 올해 4월 4억3400만원으로 17.9% 오르는 데 그쳤다.

일부 가구 한강 조망이 가능한 서울 동작구 흑석동의 ‘흑석 한강 센트레빌 1차’ 아파트는 전용 84.84㎡ 기준 지난해 9월 기준 13억8000만원의 매매가를 기록했다. 2016년 10월 실거래가 7억7900만원 대비 77.1%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도보 8분 거리에 있는 B 아파트는 2016년 10월 7억5000만원에서 지난해 8월 11억원으로 46.6% 오르며 상승폭의 차이를 보였다.

이달 수변 조망권을 갖춘 분양단지를 살펴보면, 부산시 남구 문현동 1191번지 일원에서 동양건설산업이 ‘오션 파라곤’을 공급한다. 지하 5층, 지상 32층, 6개 동, 총 662가구 규모다. 부산항 대교를 비롯,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한신공영과 금성백조주택은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 4-2 생활권 L1, L2 블록에 짓는 ‘세종 더휴 예미지’ 아파트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1층, 지상 20층, 15개 동, 전용 59~97㎡, 총 846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앞에 삼성천이 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