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출이 예상을 하회하며 두 달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는 달러화 기준으로 4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1.8%보다 부진했다. 

중국 수출은 달러 기준으로 지난 2월 20.7% 감소한 뒤 3월에는 14.2% 증가하며 깜짝 반등한 바 있다. 

4월 달러화 기준 수입은 전년 동기대비 4%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는 -2.7%였다. 

지난 3월 달러화 기준 수입은 전년 대비 7.6% 줄었다. 

4월 무역흑자는 138억4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336억3000만 달러 흑자를 밑돌았다. 지난 3월 흑자 규모는 달러화 기준으로 326억4000만 달러를 나타냈다. 

위안화 기준으로는 수출이 전년 대비 3.1% 증가했고, 수입은 10.3%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