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개국 1200개 기업 투자 절반이 한국기업...한국계 카불그룹 박닌성에 투자 타진
삼성전자의 베트남 현지공장으로 인해 한국인에게도 잘 알려진 박닌 성에 한국자금으로 국제병원이 지어진다.
현재 박닌은 삼성을 비롯해 한화 등 한국 대기업들과 일본, 중국, 미국 등 대규모 외국인 투자자들이 몰리는 지역이다.
29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에 따르면 한국자금으로 알려진 카불 그룹(KABUL Group)이 박 닌(Bac Ninh)성 지역에 국제 병원 건립을 위한 투자를 타진했다고 밝혔다.
KABUL Group 최준석 부회장은 박 닌 성 인민위원회 위원장 응우웬 투 꾸잇(Nguyen Tu Quynh)과 회의를 통해 협력과 투자 기회를 모색했다.
현재 KABUL 그룹은 한국내에서 건설, 운송 및 서비스 분야에서 최대 기업 중 한곳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현재 베트남에서 많은 투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최 부회장은 Bac Ninh성이 국제 종합병원 건립을 위한 좋은 투자조건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국제 종합병원은 Bac Ninh 지방에서 일하는 현지인 및 국외 주민의 건강 검진 및 치료를 위한 병원이다.
Bac Ninh은 외국직접투자유치에서 베트남내 상위 10 위의 지역이다. 지금까지 33 개 국가 1200개 이상의 기업이 투자를 했으며, 그 중 700개 이상이 한국 기업으로 총 자본금 125억 달러와 약 4000명의 한국인이 Bac Ninh에서 거주하며 일하고 있다.
Bac Ninh과 한국은 긴밀한 관계가 있으며 한국의 대구지역과 포괄적협약(MOU)를 체결했다.
베트남 하노이 린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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