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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하오!차이나] 中 4대 은행 달러 고갈...일대일로 자금난(?)
  • 신창식 기자
  • 승인 2019.04.2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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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요 상업은행들이 당국 통제범위에서 벗어난 달러 자금난에 처했다. 국내외에서 필요한 달러 자금이 부족한 상황에 몰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 보도했다. 

중국의 4대 은행들의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 달러화 부채가 달러화 자산을 앞질렀다. 몇 년 전만 해도 상황은 정반대였다. 2013년 기준 4대 은행들의 달러 자산은 달러 부채보다 1250억달러(약143조원)를 웃돌았다.

4대 상업은행 중 이 같은 변화에 가장 큰 몫을 차지한 곳은 중국은행(BOC)이었다. 중국은행은 한때 다른 모든 중국 상업은행들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달러 순자산을 보유하기도 했으나 지난해 말에는 달러 빚이 장부에 기록된 달러 자산보다 약 700억달러나 많아졌다.

WSJ은 "부외부채 자금 조달은 불안정하다"며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대부분의 통화파생이 1년 미만의 만기를 지니는데 이는 그만큼 매년 새로운 자금을 조달해야 하고 자금 압박이 심할 땐 수중에 달러가 없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중국은행의 전체 자산 규모를 고려했을 때 달러 자산-부채의 불균형은 상대적으로 작은 부분일 수 있다. 하지만, 중국 4대 상업은행의 달러 여유분이 갈수록 부족해지는 가운데 중국 정부의 외화보유액도 마냥 여유로운 상황은 아니라고 WSJ은 전했다.

특히 중국 정부가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절대다수의 자금은 달러로 처리되는 것이 문제가 될 수 있다. WSJ은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달러 수요가 많다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신창식 기자  csshin@business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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