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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오!베트남]의류산업 여성 근로자 40%이상 성적학대 경험학대를 경험해도 주변에 알려질까 쉬쉬..문제 더 키워
  • 베트남 하노이 린 통신원
  • 승인 2019.04.24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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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의류산업 종사 여성 근로자의 절반이 성적 학대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사진출처:미디어써클]

베트남 의류산업에 종사하는 여성 노동자 10명중 4명 이상이 직장내에서 성적인 학대를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현지매체에 따르면 이 연구는 FWF(Fear Wear Foundation)에 의해 진행되었으며, 전 세계 성폭력 관련 연구원인 Jane Pillinger 박사가 주관했다.

최근 발표된 이 자료는 의류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베트남 여성 노동자들 736명을 인터뷰를 통해 그들이 직장에서 어떻게 학대당하고 있는지를 적나라 하게 보여줬다. 

인터뷰 응답자의 43.1%는 전년도에 적어도 한 가지 유형의 폭력이나 괴롭힘을 당했다. 직장 내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 중 34.3%는 강제적 키스, 신체적 접촉, 구타를 당했다고 답했다. 또 28.9%는 외설적 제스처, 시선, 모욕적인 문자 및 이메일, 스토킹을 경험한 적이 있으며, 87.7%는 성희롱을 겪었다.

학대를 경험한 여성들은 대개 침묵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 이유는 그들의 폭로가 고용주나 남편의 귀에 들어갈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직장 내 학대를 당해본 여성은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제조 공장 및 브랜드의 이름은 비밀로 유지되고 있지만, 미국과 유럽의 주요 브랜드들이 이러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는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에 참여한 여성 중에는 성적 학대와 괴롭힘 외에도 무급 초과근무를 하거나 압박감으로 인해 건강이 악화한 사람도 있었다.

한 응답자는 “화장실에 많이 가면 출근부에 기록돼 급여가 공제된다”고 말했다. 동나이의 또 다른 응답자는 “나의 상관은 나를 때리고 물건을 집어 던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또한 이주 노동자, 신입직원, 그리고 젊은 여성들이 폭력과 괴롭힘을 당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밝혔다. 베트남 의류업종은 현재 약 200만 명의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데, 이 중 80% 이상이 여성이다.

베트남 하노이 린 통신원  linh@business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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