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6년 이후 최저..수도권은 1년새 59% 떨어져

자료제공=국토교통부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이 2006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3월 통계로는 최저치를 기록했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주택 거래량은 총 5만1357건으로, 작년 같은 달(9만2795건)에 비해 44.7% 줄었다.

3월 통계로는 2006년 실거래가와 거래량 조사가 시작된 이후 13년 만에 최저치로, 5년 평균(8만9951건)과 비교해도 42.9% 적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주택 매매는 지난해 3월 5만4144건에서 2만2375건으로 58.7% 급감했다. 1분기 누적 거래량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전국 단위로는 37.7%, 수도권은 52.1% 감소했다.

다만 2월과 비교하면 전국과 수도권 3월 주택 매매 거래는 18.2%(4만3444건→5만1357건), 21.7%(1만8390건→2만2375건)씩 늘었다.

지난달부터 서울 등 일부 지역의 급매물이 팔리면서 설 연휴가 끼었던 2월에 비해 거래가 늘어난 영향이다.

유형별로 지난달 아파트의 거래량이 3만1760건으로, 작년 3월보다 48.8%, 아파트 외 단독·연립주택 등의 거래량은 1만9597건으로 36.3% 감소했다.

전월세의 경우 3월(확정일자 기준) 전국에서 모두 17만7238건이 거래됐다. 작년 3월(17만8224건)보다 0.6% 줄었지만 큰 차이는 없었다. 5년 평균(16만7898건)보다는 5.6% 늘었다.

수도권(11만7990건) 3월 전월세 거래는 1년 새 1.3% 줄었지만, 지방(5만9248건)에서는 1.1% 소폭 증가했다.

3월 전국에서 거래된 전월세 가운데 월세 비중은 42.0%로 작년 3월(40.6%)보다 1.4%포인트 떨어졌다. 1~3월 누적 월세 비중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0.2%포인트 낮은 40.9%를 차지했다.

저작권자 © 비즈니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