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업체 CBRE 베트남에 따르면, 전국 주택 매매 거래의 70%가 호치민에 집중되고 있다.  외국인과 하노이의 자산가들이 주로 호치민 고급 아파트에 투자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지난 10일 CBRE 베트남 시장 조사부서 Nguyen Hoai An 이사는 “외국인들의 호치민시 아파트 매매 거래 건수가 베트남 주택 구매 및 판매 총액의 70%를 차지한다”며 “올해 1/4분기에 판매한 약 5000세대의 아파트 중 외국인들은 고급 아파트를 위주로 소량 구매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거래 물량으로 따져보면 실제 구매 주택 숫자는 많지 않다. 당분간 호치민 주택 시장 흐름은, 외국인과 국내 자산가들의 고급 아파트 거래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호치민은 도시 규모, 인구, 경제활동 측면에서 이점이 많은 곳으로, 외국인과 외국 기업이 선호하는 지역이다. CBRE에 따르면 호치민시에서 외국인 주택 매매 거래가 전국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Nguyen Trong Ninh 건설부 장관은 지난달, 전국 각 지방 정부에 외국인 부동산 보유 및 거래 현황을 파악하라고 지시했으며, 아직 공식적인 데이터는 집계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