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컨슈머 제니의 유통why
[제니의 유통why] CJ푸드빌, ‘투썸·뚜레쥬르’ 프랜차이즈 매각설 솔솔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9.04.12 18:05
  • 댓글 0

CJ푸드빌이 외식사업부문에 대한 공격적인 구조조정을 가하면서 한동안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CJ푸드빌 매각설이 다시 회자되고 있다. CJ그룹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업계에서는 다양한 시나리오가 그려지고 있다

프랜차이즈만 떼서 팔까 

그 중 가장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은 CJ푸드빌의 프랜차이즈 사업부문 매각이다앞서 한 매체는 CJ그룹이 뚜레쥬르빕스더플레이스 등 외식사업 브랜드와 국내 2위 커피 프랜차이즈 투썸플레이스를 자회사로 보유한 CJ푸드빌을 매물로 내놨다고 보도했다매각가는 6000억원 정도매체는 CJ푸드빌 매각을 적자를 거듭하는 계열사를 정리하고 주력 계열사에 집중 투자를 하기 위한 행보라고 해석했다

투썸플레이스/사진=연합뉴스

외식사업부와 프랜차이스 사업부문 전체가 아닌 프랜차이즈 부분 매각설에 무게가 실리는 것은 투자가치 때문이다. CJ푸드빌이 전체로 시장에 나왔을 경우 성장 가능성과 부채규모 등을 고려해봤을 때 이렇다 할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 빕스와 계절밥상 등 CJ푸드빌 내 외식브랜드들은 군살빼기 작업을 계속해서 진행 중이다계절밥상은 지난 31일부로 광주 수완 롯데마트점을 폐점하는 등 올해에만 13곳을 폐점시켰다이에 따라 지난해 7월까지만 해도 54개에 달했던 계절밥상은 현재 16곳으로 쪼그라들었다

프랜차이즈 사업매각설에 무게가 실리는 것은 CJ푸드빌 전체로 내놓았을 경우 투자가치가 낮아 매수자를 찾기 힘들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어서다. CJ푸드빌의 성장 가능성과 해외 부실부채규모 등을 고려하면 매력적인 상품이 아니라는 의견이다실제 빕스와 계절밥상 등 CJ푸드빌 내 외식브랜드들은 군살빼기 작업을 계속 진행 중이다지난해 빕스는 14개 계절밥상은 11개 매장이 문을 닫았다.

업계 관계자는 외식업계 불황으로 패밀리레스토랑 등을 찾기 보다는 가성비 좋은 가정간편식 위주로 끼니를 해결하는 등으로 외식문화가 급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한식뷔페는 한때 웰빙 트렌드와 맞물리면서 인기몰이를 했지만 새 트렌드를 따라가기엔 역부족이었다고 말했다

CJ푸드빌 연속적자… 투썸은 흑자행진 

CJ푸드빌은 한때 흑자행진을 이어가기도 했지만 2015년 부터는 계속해서 영업손실을 보고 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각각 41억원, 23억원, 3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지난해엔 적자폭이 대폭커져 300억원에 가까운 영업손실을 냈다

반면 지난해 CJ푸드빌에서 분할된 투썸플레이스의 매출액은 2743억원분할 이후인 2월부터 12월까지 실적으로 영업이익은 292억원으로 나타났다

프랜차이즈 업계 한 관계자는 커피 프랜차이즈로 전국 1000여개 매장을 두고 있는 투썸플레이스는 그 자체로 매력 있는 매물이라며 신세계푸드 등이 투썸플레이스 인수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돈다고 전했다

이지은 기자  jieun@businessplus.kr

<저작권자 © 비즈니스플러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지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