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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하오!차이나]대륙의 트레이딩...블랙홀 테마주 '후끈'
  • 신창식 기자
  • 승인 2019.04.1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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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조6000억달러의 중국 주식 시장에서 투자 아이디어(trading idea)는 차고 넘친다.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블랙홀의 실제 자태가 카메라에 포착돼 공개된 11일 중국 투자자들은 머나먼 우주에 대한 투자 열망을 드러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우주망원경과 광학렌즈 관련 기업의 주식이 11일 중국 증시에서 아웃퍼폼했다. 상하이에서 피닉스옵티칼은 9.9% 급등해 6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저장사우스이스트 스페이스 프레임은 장중 10% 뛰었다가 3.3% 상승세로 마감했다. 상하이문스 일렉트릭은 4% 넘게 올랐다가 상승분을 전량 반납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1.6% 미끄러져 3월 25일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중국 대륙의 개미 투자자들은 기발한 트레이딩으로 정평이 나 있다.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중국식 발음과 유사한 주식부터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의 위원장의 성(姓)과 똑같은 주식까지 거래한다. 

중국 대륙의 기발한 트레이딩은 순간적으로 뛰었다가 이내 꼬꾸라지는 특징이 있다. 무선통신제품을 개발하는 히테라커뮤니케이션은 4% 오름세를 나타내다가 1.2%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 기업은 '톈옌(하늘의 눈)'이라고 불리는 중국 전파망원경에 장착된 제품을 생산한다.

상하이 소재 행성자산관리의 다이 밍 펀드매니저는 "중국의 전형적인 개미 주도형 시장구조에 따른 것"이라며 "순간 반짝하는 트레이딩"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뜨거운 감자의 게임"이라며 "남은 이들이 결국 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창식 기자  csshin@business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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