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제주시향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21일까지 18개 교향악단 공연

국내 최대 클래식 축제인 '한화와 함께하는 2019 교향악축제'가 지난 2일 저녁 도립제주교향악단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 사진제공=한화그룹

‘한화와 함께하는 2019 교향악축제’가 지난 2일 도립제주교향악단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이달 21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될 교향악축제는 총 18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는 교향악축제 30주년, 한화그룹 후원 20년째를 맞아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됐다. ‘제너레이션(Generation, 세대)’이라는 부제에 걸맞게 젊은 연주자들과 전국을 대표하는 교향악단과의 협연을 선보인다.

앞서 지휘자 정인혁이 이끄는 도립제주교향악단이 축제의 서막을 열었다. 제주교향악단은 ‘제주 4‧3’의 아픈 역사를 승화시킨다는 의미로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을 준비했다. 올해 교향악축제에는 17개 국내 교향악단과 함께 중국 유일의 국립 오케스트라(NCPA)도 참여한다.

교향악축제가 30년 넘게 롱런하는 데는 한화그룹의 꾸준한 후원이 큰 역할을 했다. 2000년부터 시작된 한화그룹의 후원은 올해로 20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올해 공연의 티켓 가격은 1~4만원(중국 국가대극원 오케스트라는 1~7만원)으로 책정됐다. 일반적인 오케스트라의 공연 티켓 가격의 절반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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