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비슷한 상품설계와 인근 아파트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 이점
다주택규제 피한 데다 은행금리 2~3배 수준 임대수익률 여전

‘이안 강동 컴홈스테이’ 투시도 / 자료제공: 대우산업개발

아파트 못지않은 상품설계와 저렴한 가격으로 인해 주거용 오피스텔의 인기가 뜨겁다. 1인 가구뿐만 아니라 신혼부부 및 2~3인 가족이 실거주용으로 많이 찾는 추이다.

오피스텔은 주택 수에 산정되지 않아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를 피할 수 있다. 청약통장 없이도 청약이 가능해 임대사업자들 역시 원룸형보다는 실주거용 오피스텔에 관심을 갖는다.

오피스텔 입주 물량이 증가하면서 임대수익률이 떨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정기예금 금리의 2~3배 정도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다.

21일 부동산 114랩스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전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4.97%로 지난해 1월(5.06%) 대비 소폭 하락했다. 서울은 4.63%, 경기는 4.99%를 기록했다.

반면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 있는 ‘은행금리비교’를 보면 신한·하나·KB국민은행 등 18개 시중은행의 적금금리는1.40~3.00%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추이 속 지난 2월 분양한 ‘신중동역 랜드마크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은 평균 21.57대 1의 경쟁률로 전 평형 마감했다. 전용면적 84㎡는 최고 경쟁률인 1452대 1을 기록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현금 보유액이 적은 신혼부부 등 20~30대에서 주거용 오피스텔을 큰 집으로 갈아타기 전 징검다리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대구광역시 수성구 두산동에서 ‘수성 레이크 푸르지오’를 3월 중 내놓는다. 지하 2층, 지상 49층, 아파트 2개 동·주거용 오피스텔 1개 동 총 500실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주거용 오피스텔은 전용 84㎡ 168실이다. 대구지하철 3호선 황금역을 이용할 수 있다. KTX 동대구역, 동대구복합환승센터 등과 인접하다.

대림산업은 고양시 일산동 621-1번지 일대에서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 지상 49층, 4개 동, 아파트 전용면적 70~84㎡ 552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66~83㎡ 225실로 구성된다. 지하철 경의중앙선 일산역이 단지 앞에 위치한다.

호반건설은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8공구 M2블록에서 ‘호반써밋 송도’를 3월 말 선보인다. 지하 4층, 지상 49층, 10개 동, 전용면적 84~101㎡ 아파트 1820가구, 74~84㎡ 아파텔 851실로 구성된다.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송도랜드마크시티역(가칭, 예정)이 가깝고, 제2경인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 등을 이용 가능하다.

대우산업개발은 서울 강동구 천호동 451·452번지 일원에 ‘이안 강동 컴홈스테이’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2개 동, 지하 6층, 지상 25층, 전용면적 22~47㎡, 총 654실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이달 인천 서구 가좌동 일대에서 실주거용 오피스텔 ‘가좌 코오롱하늘채 메트로’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 지상 20층, 3개 동, 전용면적 30~63㎡, 총 590실 규모로 조성된다. 인근에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선인 석남역이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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