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내 아카데미, 토너먼트, 리테일 등 다양한 분야 협력

72+글로벌 김주형 대표(사진 오른쪽)가 VPGA 응우웬 타이 즈엉 사무국장과 MOU를 체결했다.[사진출처:미디어써클]

베트남에 기반을 둔 스포츠 컨설팅 기업인 72+Global(대표 : 김주형)이 베트남의 프로골프협회(VPGA)와 베트남내 골프사업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16일(현지시간) 72+Global은 VPGA와 하노이 시에서 프엉동 사무실에서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72+Global의 김주형 대표와 VPGA협회 응우웬 타이 즈엉 사무국장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72+Global은 베트남 현지의 프로골프사업과 관련된 독점사업권을 획득했다.

여기에는 베트남내 프로골프시장 활성화를 위한 토너먼트 유치, 아카데미 운영, VPGA투어, 리테일등 부문이 포함된다. 72+Global 은 베트남 내 프로골프산업 발전을 위해 한국내 골프산업과 관련된 기업들과 손잡고 본격적인 업무를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아직 초창기에 있는 베트남 골프사업에 국제학교 특별수업, 골프영재육성, 골프자선대회등 한국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질 경우 현지에서 한국기업들의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수 있는 마케팅 효과도 클 것이란 기대다.

72+Global 김주형 대표는 "베트남이 다른 아세안 국가들에 비해 프로골프 시장의 규모는 아직 작지만 발전속도는 가장 빠르다"며 "특히 베트남에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들과 현지 기업 및 정부 관계자들과의 교류의 장을 열어주는 좋은 매개체가 될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FLC그룹이 건설한 베트남 중부 꾸이년 골프리조트.[사진출처:미디어써클]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지난 11일 베트남이 전 세계 209개국 중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골프 시장으로 평가했다.  

미국인 골프코스 건축가 브라이언 컬리와 리 슈미트는 베트남 내 총 5개의 골프코스를 건축했다. 가장 최근 건축한 코스는 수도 하노이에서 남쪽으로 약 531킬로미터(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FLC 꽝빈이다. 

이들은 향후 수개월 동안 세 개의 건축 프로젝트에 착수할 계획이며 이대로 경기 여건이 좋다면 20개 정도 수요가 더 들어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영국왕실골프협회(R&A)의 최신 '세계골프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 전역에 있는 골프코스는 78개. 건축 중이거나 프로젝트가 잡힌 코스만 43개다. 

이들이 베트남 골프 코스 사업에 뛰어든 것은 경제 성장에 따라 증가하는 현지인 임금, 그럼으로 이어지는 골프 레저에 대한 지출 때문이다. 컬리는 "하노이에서는 주말마다 코스 예약이 꽉 찬다"며 "모든 골프 코스에 매일 200명 이상의 플레이어들이 찾는다. 이중 대부분이 현지인"이라고 말했다. 

VPGA 응우웬 타이 즈엉 사무국장은 "한국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국제 대회의 활성화는 물론 베트남 프로골프산업이 한단계 발전할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비즈니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