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실률 적어 안정적 임대수익 기대

오피스텔과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서 역세권이 그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다.

최근 수익형 부동산은 주택시장보다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규제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다. 하지만 입지별로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도 빚어지고 있다.

◇ 뛰어난 대중교통 인프라..‘옥석 가리기’는 중요

임대수익을 노리는 수익형 부동산에서 역세권은 스테디셀러로 꼽힌다. 역세권은 지하철 외에도 시내버스, 광역버스 등 대중교통 인프라가 잘 형성돼 이동이 편리하다. 배후수요는 물론 유동인구가 많아 쇼핑, 문화, 편의시설 등 상권이 발달해 있다.

지난 2월 분양한 부천 ‘신중동역 랜드마크 푸르지오시티’의 경우 지하철 7호선 신중동역과 직통 연결되는 역세권 입지로 주목받았다. 오피스텔, 섹션오피스, 상업시설 등이 결합된 주거복합타워로, 오피스텔은 21.57대 1, 상업시설은 평균 20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부동산 시장이 좋지는 않지만 옥석을 가려 좋은 상품에 투자하면 다른 투자처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다”며 “분양가가 다소 높아도 공실률이 낮아 꾸준한 임대수익을 노릴 수 있는 역세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건설사들, 수익형 부동산 잇달아 공급

대림산업은 이달 고양시 일산동 621-1번지 일대에서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를 선보인다. 지하철 경의중앙선 일산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다. 지하 4층, 지상 49층, 4개 동, 아파트 전용면적 70~84㎡ 552가구, 오피스텔 전용 66~83㎡ 225실로 구성된다.

한라건설은 수원시 권선구 역세권2지구에 오피스텔 ‘수원역 한라비발디 퍼스트’를 3월 공급한다. KTX, 경부선, 호남선 등 주요 철도와 지하철 1호선, 분당선, 수인선(예정) 환승역인 수원역과 인접하다. 지하 4층, 지상 15층, 3개 동, 전용면적 18~25㎡, 234실로 마련된다.

대우산업개발은 서울 강동구 천호동 451·452번지 일원에 짓는 ‘이안 강동 컴홈스테이’ 오피스텔의 단지 내 상업시설을 분양 중이다. 지하철 5∙8호선 환승역인 천호역과 5호선 강동역이 도보권에 있다. 지하 1층, 지상 5층(오피스텔 1차), 3개 동, 총 73실 규모다.

코오롱글로벌은 이달 중 인천 서구 가좌동 일대에서 실주거용 오피스텔 ‘가좌 코오롱하늘채 메트로’를 분양한다. 인천지하철2호선 서부여성회관역과 지하철7호선 연장선인 석남역(2020년 개통예정)을 이용 가능하다. 지하 3층, 지상 20층, 3개 동, 전용면적 30~63㎡, 총 590실로 조성된다.

시티건설은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645번지에 ‘시티프라디움 더 강남’ 상업시설을 3월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철 9호선 언주역과 선정릉역, 지하철 2호선 역삼역과 선릉역을 이용할 수 있다. 아파트 전용면적 59~70㎡ 106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22~53㎡ 45실, 상가 10실 규모다.

아이에스동서는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일대에 ‘안양 아이에스비즈타워 센트럴’을 4월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철 1호선 안양역, 명학역과 4호선 범계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지하 2층, 지상 28층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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