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저성장 기조 속 성장률 이어가기 위한 조치

응우웬 쑤언 푹 총리가 기업대출을 늘리고 이자율을 할인하도록 지시했다.[사진출처:미디어써클]

베트남이 이자율 인하를 통해 자국의 경제 성장률 굳히기에 나섰다.  

6일(현지시간) 응우웬 쑤언 푹 총리는 올해 1분기 중 우선 육성 분야 기업에 대한 대출 한도를 확대하는 한편 이자율을 인하하라고 중앙은행에 지시했다. 세계적인 저성장 기조 속에서 자국의 높은 경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한 조치다.

총리는 지난달 1일 열린 정부 2월 정기총회에서 “세계 경기 불황이라는 위험을 기회로 활용, 외국 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국내 기업이 투자, 생산 활동을 활성화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 1, 2월에도 수출과 FDI 유치는 증가하고 있다. 다만, 공공투자 부문의 지출이 늦어지는 등 정부와 공공기관이 제 역할을 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며 “정부 각 부처는 거시경제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인플레이션을 통제하는 등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 이행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총리는 “지금은 대내외적으로 베트남이 발전할 수 있는 절호의 상황이다. 대외적으로는 2차 북미 정상 회담 개최를 계기로 세계 각국과 협력할 기회가 확대되고, 내부적으로는 강력한 정치 체제, 활발한 기업 활동, 국민들의 높은 자신감 등이 갖춰졌다”면서 “이 기회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각 부처 장관들은 경제, 국제 무역의 예측할 수 없는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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